[헬스&뷰티]말기 ‘디스크’라도 고주파 내시경 시술 후 당일퇴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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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초이스병원

강남초이스병원 의료진이 한데 모여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병원의 의료진은 첨단 장비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강남초이스병원 제공
강남초이스병원 의료진이 한데 모여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병원의 의료진은 첨단 장비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강남초이스병원 제공
각종 드라마 OST에 나오는 노래를 불렀던 국내의 실력파 가수 그룹인 ‘먼데이 키즈’의 리더 이진성 씨는 얼마 전 강남초이스병원을 찾았다. 디스크 질환이 악화돼 허리에 통증이 왔고, 왼쪽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병원에 왔다.

담당 주치의는 조성태 강남초이스병원 병원장이었다. 진단 결과 ‘제4요추(허리뼈)-제5요추 추간판 탈출증’ 말기로 진단됐다. 조 병원장은 이 씨의 허리에 국소마취를 한 뒤 병변 부위에 직경이 작은 ‘미세 특수 내시경’을 정확하게 위치시켜서 10여 분간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시행했다. 탈출된 추간판은 수축되면서 안으로 들어갔고, 제자리를 찾았다.

이 씨의 요통과 다리 방사통은 곧바로 호전됐고, 당일에 퇴원하게 됐다. 그는 꾸준히 외래진료를 받으면서 ‘도수 재활 운동 치료’를 받고, 향후 입대해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강남초이스병원은 이 씨와 같은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외국인 등이 많이 찾아 디스크 진료를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씨뿐 아니라 ‘히든 싱어’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가수 휘성과 배우 윤계상 씨도 진료를 받았다. 이들도 허리 통증과 다리 방사통으로 고생하다가 ‘고주파 특수 내시경 디스크 시술’을 받은 뒤 증상이 말끔히 해소됐다. 덕분에 현재 방송 활동과 영화 촬영을 무리 없이 잘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디스크 증상 앓는 현대인 늘어


사실 척추 질환은 방송활동을 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흔히 앓고 있다. 중년층들이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고 보면 연령대를 막론하고 디스크 증상을 보이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상당수다.

현대인에게 디스크 질환은 점점 증가하는 질환이다.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회사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 일하거나 취미생활을 할 때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같은 자세를 고정한 채로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느새 허리와 골반, 어깨 등에 만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목이 뻐근한 증상도 생긴다. 최근엔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고정된 자세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중요한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하면 허리와 목 디스크 질환이 점점 진행돼 통증도 심해진다. 사실 디스크 질환은 값비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꼭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들은 ‘꼬리뼈 신경 성형술’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치료술’ ‘춘화 요법’ ‘침 치료’ 등을 받으면서 많은 돈을 지불하지만, 효과를 못 보는 경우도 있다.

말기 디스크 질환, 고주파로 해결


강남초이스병원에서 실시하는 척추 치료의 특징은 환자의 증상과 질환에 따라 척추 전문의가 첨단 장비로 정확하게 진단하며 진료하는 것이다.

환자가 초기 및 중기 디스크 질환으로 진단될 경우에는 아픈 부위에 간단히 신경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이후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의 질환, 나이, 증상에 따라 맞춤형 진료를 실시한다. 환자 개인별로 척추 전문 의사, 도수 치료사, 운동 치료사, 물리 치료사 등 4명이 전담해 ‘통합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하거나 말기 디스크 질환으로 진단되면 탈출된 추간판을 작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해 제자리로 밀어넣는 ‘고주파 디스크 치료술’을 10여 분간 시행한다. 이 치료술은 강남초이스병원의 대표적인 디스크 치료법이다. 또 치료시 사용하는 내시경은 기존 고주파 열 치료나 수핵 감압술에 사용되는 것에 비해 직경이 절반이상 작다.

강남초이스병원은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본원 외에 여의도역과 홍대입구역 인근에도 개설돼 있다. 목과 허리 및 어깨 통증을 치료하고, 일자목이나 골반 불균형, 휜 다리, 측만증 등 체형을 교정하는 전문 치료 클리닉을 개설하고 있다. 아울러 척추 관절 비수술 치료 센터도 운영하며 척추 관절 질환을 첨단 장비로 치료하는 데에 매진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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