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소유 ‘킹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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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4일 07시 00분


씨스타 소유. 동아닷컴DB
씨스타 소유. 동아닷컴DB
객원보컬로 참여한 곡들 모두 1위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가 가요계 ‘킹 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객원보컬로 참여한 노래가 모두 음악방송과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이저 시장에서 생소했던 아티스트와 작업해 1위를 기록한 경우가 많아 더욱 주목도가 높다.

소유의 첫 피처링 참여는 2012년 11월 발매된 힙합듀오 긱스의 ‘오피셜리 미싱 유, 투’. 이 노래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모든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장기간 순위권에 머물며 ‘스테디셀러’ 음원이 됐다. 메이저 시장에선 무명이었던 긱스는 단번에 음원강자가 됐다.

이듬해 5월에는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홍대광의 데뷔곡 ‘굿바이’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해 발매와 동시에 멜론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같은 해 9월엔 언더그라운드 래퍼 매드클라운의 메이저 데뷔곡 ‘착해빠졌어’에 참여해 1위를 합작했다.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당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유는 정기고와 합작한 최신곡 ‘썸’을 통해 절정에 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달 초 발표된 ‘썸’은 23일 현재까지 멜론 지니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 대부분의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주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생방송된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모두 1위 트로피를 가져갔다. 소유의 파트너인 정기고는 낯선 이름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소유가 피처링 가수로 주목받는 배경은 어떤 음악 장르에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덕분이다.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튀지 않는 음색은 가요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소유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제 소유의 목소리에 상당한 신뢰도가 생긴 것 같다. 피처링이나 듀엣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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