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2∼4편 동시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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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매년 한 편씩 개봉

전 세계에서 27억2700만 달러(약 3조470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린 ‘아바타’. 동아일보DB
전 세계에서 27억2700만 달러(약 3조470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린 ‘아바타’. 동아일보DB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인 ‘아바타’(2009년)의 속편이 잇달아 제작될 예정이다.

속편의 국내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7일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사진)이 최근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영화의 2∼4편을 동시에 만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속편들은 내년부터 동시에 촬영에 들어가 2016∼2018년 매해 12월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다. 세 편의 총제작비는 10억 달러(약 1조11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1편에서 주인공 제이크 역으로 나왔던 배우 샘 워딩턴, 나비족 네이티리 역의 조 샐대나, 그레이스 박사 역의 시거니 위버가 속편들에도 출연한다. 캐머런 감독은 “속편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아바타’의 세계와 줄거리, 캐릭터들이 예상보다 훨씬 풍부해져 내가 원하는 것을 전부 다 담아내려면 두 편의 영화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아바타#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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