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애완동물 전용 항공사 '펫 에어웨이즈'(Pet Airways)가 14일 운항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설립된 이 항공사는 뉴욕 워싱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덴버 등 미국 5개 도시에 취항하며 개, 고양이 등 집에서 기르는 동물만을 목적지까지 운반한다.
애완동물은 항공사 측이 제공하는 전용 박스에 들어가 화물칸이 아닌 기내에 탑승하며 비행 중 스튜어디스가 15분마다 이상이 없는지 직접 살펴본다. 또 탑승하기 전에 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해 산책을 하거나 안락한 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목욕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항공요금은 애완동물 한 마리당 편도 250달러(약 31만원)이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주인의 품까지 안내해 준다.
이 항공사는 취항 이전부터 애완동물이 항공기 탑승시 화물로 취급돼 운반되는 것에 불만이 큰 애견가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모았다. 예약도 벌써 2개월분까지 끝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