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김현숙 “인터뷰 내용과 다른 기사에 상처”

  • 입력 2007년 8월 13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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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과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이 인터뷰 내용과는 다른 자극적인 기사들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많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107.7MHz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서 MC몽은 최재훈 김현숙과 함께 코너를 진행하던 중 김현숙의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가 히트하면서 인터뷰 요청이 계속 이어지지만, 실제로 인터뷰를 하고 나면 그와는 다른 내용이나 과장된 기사가 나가곤 한다”는 말에 공감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MC몽은 “인터뷰를 오랜 시간에 거쳐서 하고 난 뒤에도 결국은 기자가 마지막에 묻는 자극적인 질문 한 가지만이 기사화되거나, 인터뷰 도중 털어놓은 사담이 기사로 나간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한 번은 친구들과 겨울에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옷을 벗고 수영을 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더니 ‘MC몽 누드비치에서 화보촬영’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악플까지 달려 정말 황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현숙도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출산드라’시절 경쟁사 개그우먼 김신영에 대해 묻길래 정말 실력있는 개그우먼이라고 말했더니 다음 날 ‘김현숙, 내 경쟁상대는 김신영’이라는 기사가 떠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현숙과 MC몽은 “어미 하나만 바꿔도 기사 내용이 확 달라지는데, 이런 부분은 기자분들이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최재훈은 “그렇다고 모든 기자분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다.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쓰는 기자분들이 더 많다”라며 두 사람의 마음을 달래줬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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