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안젤리나 졸리-장만위와 동급”…美 버라이어티

  • 입력 2007년 8월 2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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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이 미국 연예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Women's Impact Report)’에 선정되었다.

7월 30일(미국 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2007년 영화, 방송, 출판,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을 공개했다.

전도연은 헬렌 미렌, 안젤리나 졸리, 마리옹 꼬띠아르와 함께 배우 부분(LEADING LADIES)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배우임을 증명했다.

또 버라이어티는 전도연이 칸에서 심사위원인 장만위를 만난 것을 두고 “아시아에서의 연기력이 있는 배우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두 사람에게 대등할 만한 상대는 거의 없다”고 극찬했다.

이 잡지는 “한국의 평론가들은 전도연에 대해 ‘카멜레온’이라고 한다. 역할을 위해 자기 자신을 완전히 버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전도연은 흥행에 성공한 ‘접속’(1997)과 ‘약속’(1998)을 통해 한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내 마음의 풍금’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중학생 역할로 나왔고 ‘해피엔딩’에서 연애하는 가정주부로 출연, 시대를 이끄는 여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34살인 그녀는 이제 막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칸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세계인들은 예술적인 면과 상업적인 면이 잘 혼재된 그녀의 경력을 눈여겨봤다. 그녀는 자신이 맡는 역할들에 불어넣는 에너지들로 인해 출연작들이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다”며 “‘스캔들’이 약 160억 원을 기록했고 ‘너는 내 운명’은 약 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도연은 지난 5월 9일 같은 잡지가 선정한 ‘칸 영화제 미래를 책임질 6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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