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9개국 성지탐방 ‘다르마 로드’ 출간

  • 입력 2005년 11월 1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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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 인도와 네팔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 중국 등 9개국 250여 곳의 불교 유적지를 탐방한 책 ‘다르마 로드’(작은박물관·전 2권)가 출간됐다. 저자는 조병활 불교신문 기자.

약 2500년 전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창시한 불교는 1세기 무렵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으로 전파됐다. 한반도에는 372년 중국에서 고구려로 처음 전해졌다. 저자는 2002∼2003년 네 차례로 나눠 네팔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북한의 개성 묘향산 평양 구월산 등을 답사했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불교 판테온인 아잔타 석굴, 불교문화의 보고인 간다라 지역의 라호르와 페샤와르, 파괴된 대석불의 잔해가 남아 있는 바미안, 현장 스님이 설법을 펼쳤던 고창고성, 달마 대사가 머물던 중국 선종의 성지인 쑹산 소림사 등 불교성지들을 탐방했다. 웅장한 컬러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각 권 392쪽, 3만2000원.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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