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위에 5급?…국정홍보처 직급파괴 인사

  • 입력 2005년 8월 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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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 처음으로 ‘계급 파괴’ 인사가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정홍보처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5급 사무관 6명을 팀장으로, 4급 서기관 5명을 이들의 팀원으로 각각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건전한 경쟁관계를 유도하기 위해 팀제를 도입하고 ‘계급 역전’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팀장은 능력 발휘 여하에 따라 다시 팀원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현재 팀원인 서기관도 얼마든지 팀장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월 팀제 도입에 관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5급 사무관이 과장급 팀장에 임명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처에서 사무관 팀장이 이미 탄생했지만 사무관 팀장 아래 4급 서기관 팀원이 일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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