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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초청 토론회]"북가면 국군포로 해결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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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초청 토론회]"북가면 국군포로 해결 힘써달라"

입력 2000-08-22 19:01수정 2009-09-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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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북송될 비전향장기수들이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대표의원 장영달·張永達)에 참석해 납북자 문제 등을 두고 여야의원과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는 41년을 복역한 우용각(72·禹用珏)씨와 93세 노모와의 동반북송을 희망한 32년 복역의 신인영(71·辛仁永)씨 등 4명의 장기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비전향장기수의 북송은 이산가족의 재결합이란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조치”라며 “앞으로 남북화합시대를 여는 전령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김동신(金東信)전육군참모총장 등 민주당의 군 출신 안보위원, 윤영모(尹永模)한국전쟁참전자회장, 재향군인회 임종섭(林鍾燮)안보국장 등은 이들에게 “이인모 노인처럼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말고, 납북자 및 국군포로문제 해결에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 예정자였던 이상훈(李相勳)재향군인회장은 내부사정을 내세워 불참했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의원은 “애절한 납북자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북에 가면 납북자의 생사확인과 가족상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인영씨는 “남한도 2만8000여명의 반공포로를 풀어 줘 그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며 “국군포로는 포로교환으로 다 송환됐으며, 지금 그런 문제를 제기하면 반공포로 석방과 연결돼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씨는 “고령의 어머니가 6·25전쟁 이후 수십년 동안 아들의 옥바라지를 해왔는데, 출소 후 2년 동안 함께 살다가 또다시 이별하게 됐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북에 있는 며느리, 손자를 보는 것”이라며 함께 북으로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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