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경쟁률 낮아질듯…고득점 재수생비율 줄어

  • 입력 1998년 4월 9일 19시 55분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4년제 대학 경쟁률이 98학년도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이 지난달 전국 수험생 50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모의 수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99학년도 4년제 대학 경쟁률은 1.35대1로 98학년도 입시의 경쟁률 1.48대1보다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시험 응시생은 경제난으로 재수생이 크게 줄면서 당초 예상보다 5만여명이 적은 8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백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재수생 비율이 인문계는 9.5%, 자연계는 3% 가량 줄어 이번 입시에서는 재학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연계는 비교내신제 폐지에 반발, 지난해 과학고를 자퇴한 수험생들이 상위권대 주요 학과의 특차 및 정시모집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9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수리탐구Ⅱ의 선택과목으로 인문계의 75%는 사회문화 또는 정치를, 자연계의 67%는 생물Ⅱ 또는 화학Ⅱ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사회문화와 생물Ⅱ를 각각 45%와 44.6%가 선택해 남학생의 33.7%와 32.9%보다 높았으며 이런 현상은 하위권 학생일수록 심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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