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 백화점들은 3일 일제히 봄 정기세일을 시작하면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그동안 자제했던 고가의 경품과 사은품을 경쟁적으로 내걸었다.
뉴코아 평택점은 티코 승용차 2대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신세계 미아점은 제주도 설악산 경주 치악산 삼포의 호텔과 콘도 이용권을 각 2쌍씩 추첨,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 천호점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신형 EF쏘나타 1대를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세일 마지막날인 19일 낮 12시 백화점 정문앞 광장에서 열린다. 시중에서 1천2백45만원 하는 이 차의 최초 경매가는 8백만원.
사은품행사도 열려 신세계 영등포점은 에어컨을 구입하면 15명에 한해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를, 미도파 상계점은 고객 1천명에 한해 무선호출기를 무료로 나눠준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