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행복한 편의점’에서 일해 보실래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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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다
만 60세 이상, 주 2회-1일 4시간 근무
편의점 운영 수익금은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한 구민이 행복한 편의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 양천구 제공
한 구민이 행복한 편의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 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르신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행복한 편의점(양천구 화곡로 105)’을 운영한다. 행복한 편의점은 양천구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편의점과 가맹 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운영하는 곳. 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하며, 편의점 수익금은 모두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사용한다.

양천시니어클럽에서 신청하세요
행복한 편의점 채용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양천구민. 채용된 어르신은 △고객 응대 △상품 진열 △재고 및 매출 관리 등 매장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며 운영한다. 주 2회, 1일 4시간 근무하며 시급은 최저시급인 9620원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새벽 시간에는 안전을 고려해 어르신 대신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다. 행복한 편의점 근무를 원하는 어르신이라면 양천시니어클럽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채용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어르신 일자리 1000여 개 운영 중
행복한 편의점은 지난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구직자들이 매장 운영과 판매직 분야를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양천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적은 양의 물건을 구매하기 쉬운 편의점을 찾는 사람도 많아져 행복한 편의점이 노인 일자리 기반을 다지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양천구는 1000여 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이며, 양천시니어클럽 외에도 수행기관 11곳을 통해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일자리 분야에 2900여 명의 어르신이 일할 수 있도록 배치 및 관리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만큼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와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있는 도시 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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