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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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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윤창효]경운기도 대리운전 불러야

    [굿바이 서울!/윤창효]경운기도 대리운전 불러야

    산에서 간벌 후 목재용 나무를 옮기던 인부가 눈을 크게 다쳤다. 실명할까 봐 걱정된다. 농촌과 산촌에서 안전사고는 치명적이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일반 차량 사고보다 농기계 교통사고가 7배 많다. 얼마 전 동네에 사는 육촌(六寸) 아저씨께서 경운기를 몰다가 깜박 하는 사이에 경운기…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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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괸당, 관계 맺기 과정일뿐

    [굿바이 서울!/조현일]괸당, 관계 맺기 과정일뿐

    ‘빵∼’ ‘빵∼’. 아직 이른 아침인데 신경질적인 경적소리가 조용한 시골마을을 가득 채운다. 곧이어 짜증이 섞인 말투가 큰 소리로 들려온다. “길을 막고 있으면 어떻게 해. 빨리 차 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쳐내는 것도 아니고, 이것이 너희들 길이야. 면사무소에 통행방해로 신고하…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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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초보 농사꾼의 꿈

    [굿바이 서울!/이한일]초보 농사꾼의 꿈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춘기 시절부터 항상 고민했고 궁금했던 화두 중 하나다. 30세, 40세를 넘기면서 나름 몇 가지 정의를 내렸지만 지금까지도 내 행동을 결정하는 가장 큰 결론은, 나이는 결국 꿈과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꿈을 하나씩 버리는 것이 …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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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서혜림]한복 세배, 농촌서도 옛말

    [굿바이 서울!/서혜림]한복 세배, 농촌서도 옛말

    시골에서 세 번째 새해 아침을 맞이했다. 페이스북 추억보기에서 귀촌 첫 새해 사진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돌아보니 그때와 지금은 같은 곳에 살고 있는데, 너무나 다른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귀촌 초기에는 삶의 패턴이 바뀐 직후라서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단골 술집과도 멀어…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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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윤창효]약초, 함부로 캐지 마세요

    [굿바이 서울!/윤창효]약초, 함부로 캐지 마세요

    산촌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약초 같은 임산물을 채취하는 장면이 항상 방영된다. ‘임야 소유주의 허락을 받고 채취합니다’라는 자막이 나오기는 하지만, 보통 시청자들은 아무 산에서나 그냥 채취하면 되는 것으로 인식하기 쉽다. …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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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제주도가 안 춥다고?

    [굿바이 서울!/조현일]제주도가 안 춥다고?

    제주에서 네 번째 겨울을 맞고 있다. 육지에 살고 있는 가족, 친지, 친구들이 “육지는 너무 추운데, 제주는 따뜻해서 살기 좋겠다”라는 부러움 섞인 말을 건넨다. 나도 제주로 이주하기 전 한겨울에도 거의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는 제주의 따뜻함을 생각했다. 하지만, 첫 번째 겪는 제주…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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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성비도 고민해야 하는 양계

    [굿바이 서울!/이한일]성비도 고민해야 하는 양계

    홍천에서 두 번째 겨울을 마주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추위가 빨라진 것 같다. 영하 15도를 넘나들더니 사흘째 영하 19도다. 아침에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는데 네 개 중 세 개가 얼어 터져 있었다. 추운 겨울인데도 매일 서너 개씩 알을 낳는 닭들이 대견스럽다. 키우…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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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서혜림]홍성 하늘에도 미세먼지가

    [굿바이 서울!/서혜림]홍성 하늘에도 미세먼지가

    도시의 미세먼지와 매연에 시달리다 보면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에 살고 싶어진다. 2015년 9월 충남 홍성에 왔을 때 하늘은 높고 맑았다. 그런데 처음 사랑에 빠질 때 씐 콩깍지가 벗겨진 것일까. 바로 다음 해 봄부터 미세먼지에 시달렸다. 이른 봄이었는데도 밤에 헤드랜턴을 끼고…

    •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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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윤창효]산촌 생활의 기본 ‘타이밍’

    [굿바이 서울!/윤창효]산촌 생활의 기본 ‘타이밍’

    자연과 더불어 살려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도시 생활처럼 내일이나 다음 주로 미루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기 쉽다. 집 안도 절기마다 손을 봐야 한다. 도시에서는 관리실이나 수리 업자에게 맡기면 되지만 산촌은 업자가 출장 오기 힘들 뿐만 아니라 출장비 포함 인건비도 비싸다…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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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특별한 제주 집들이

    [굿바이 서울!/조현일]특별한 제주 집들이

    제주 원주민들의 집들이는 오전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다. 도시처럼 모임별로 분류해 따로 손님을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돌잔치나 결혼식 피로연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성대하게 초대한다. 육지와 달리 사람들은 중요 행사처럼 부조봉투를 건네고 집주인은 답례품까지 건네준…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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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동화마을 섶다리 만든 날

    [굿바이 서울!/이한일]동화마을 섶다리 만든 날

    “내일은 섶다리 설치하는 날입니다. 오전 8시까지 독바위 앞으로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을회관 앰프에서 개띠 이장님의 음성이 울렸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들깨 밭의 비닐 멀칭을 걷다 말고 삽 한 자루 둘러멘 채 내촌천 독바위 앞으로 갔다. 아직 20분 전임에도 6, 7명 정도…

    •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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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서혜림]시골에서 창업을 외치다

    [굿바이 서울!/서혜림]시골에서 창업을 외치다

    귀촌을 생각하면서 ‘어디서 뭘 해먹고 살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농사를 지을 생각은 없어 귀촌 전 나는 번역을 공부했고 남편은 목수학교를 졸업했다. 영어강사로 15년을 살았지만 강의와 번역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 어려웠다. 남편 역시 펜으로 먹고살던 사람이라 망치로 생계를 유지할 …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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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윤창효]산촌 생활의 멘토

    [굿바이 서울!/윤창효]산촌 생활의 멘토

    문외한에게 훌륭한 멘토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현재 귀농 귀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나 단체는 많이 있다. 나도 전문가들의 강의도 듣고 성공한 임산물 재배자도 만나고, 귀·산촌의 현장학습을 다니면서 많이 보았다. …

    •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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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조현일]귀촌을 응원해주는 사람들

    [굿바이 서울!/조현일]귀촌을 응원해주는 사람들

    서울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할 때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성공과 행복의 잣대가 일에 대한 성취감과 그에 따른 경제력이라고 생각하던 시절, 나에게는 친구와 가족들의 경조사조차도 챙길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었다. 귀촌을 결심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그동안 사회생활이 바쁘다는…

    •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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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서울!/이한일]동화마을 백일홍길을 꿈꾸며

    [굿바이 서울!/이한일]동화마을 백일홍길을 꿈꾸며

    강원 홍천군 내촌면 ‘동화마을 사업’은 금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이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2년 전 중앙부처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가족 단위 야영객, 단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영장과 객실을 제공하고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

    •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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