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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 기자의 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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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의 뫔길]김수환 추기경의 NO

    [김갑식의 뫔길]김수환 추기경의 NO

    4·27 판문점 회담 이후 남북 관계는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 이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의 결실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열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이 있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스포츠와 문화 교류는 …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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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의 뫔길]‘사과의 최고수’ 교황에게 배워라

    [김갑식의 뫔길]‘사과의 최고수’ 교황에게 배워라

    ‘저승사자’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셀프 후원’과 외유성 해외출장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석이 나오자 버티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마침내 돌을 던졌습니다. 2일 취임 이후 16일 사의 표명까지 저승사자의 보름천하입니다. 그는 문제가 터지자 사과보다는 “사실과 다르다” …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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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의 뫔길]어른 없는 대한민국

    [김갑식의 뫔길]어른 없는 대한민국

    2월은 김수환 추기경(1922∼2009)의 달, 3월은 법정 스님(1932∼2010)의 달, 4월은 부활절, 5월은 부처님오신날…. 공휴일을 포함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날짜들이 빼곡하게 표시된 달력이 있지만 종교 담당 기자의 달력은 좀 다릅니다. 특히 2, 3월은 나름 김 추기경…

    •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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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성범죄 1위… 종교인들 ‘쿠오바디스 도미네’

    [김갑식 기자의 뫔길]성범죄 1위… 종교인들 ‘쿠오바디스 도미네’

    아침 무렵 문득 열어본 페이스북에서 한 지인이 띄운 글에 시선이 멈췄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손을 떠난 스톤, 한국 사회 어디까지….’ 이 표현처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스톤이 어디로, 어디까지 갈지 예측 불허입니다. 최근 천주교 수원교구 한모 신부의 성추문…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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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자진해 물러난 전임 교황은 뭘 하시나

    [김갑식 기자의 뫔길]자진해 물러난 전임 교황은 뭘 하시나

    2014년 8월 프란치스교 교황(82)의 한국 방문을 취재할 무렵 화제가 됐던 사진이 있다. ‘신(神)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줄까’라는 제목이 붙은 패러디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함께 기도하는 모습에 말풍선을 띄우고, 각각 출신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독일 국기…

    •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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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죽음이 갈라놓은 이름 ‘그대여’

    [김갑식 기자의 뫔길]죽음이 갈라놓은 이름 ‘그대여’

    사랑이 귀한 시절입니다. 말은 흔해졌지만 천금 무게로 다가오는 사랑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원로 방송인 송해 씨(본명 송복희·91)의 사부곡(思婦曲)이 찡합니다. 빈소를 지키던 그는 “누구나 가는 길을 당신이 조금 앞서 가는 거야”라며 눈물 지었습니다. 22일에도 그는 “편안하…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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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당신의 예수는 어떤 모습인가요

    [김갑식 기자의 뫔길]당신의 예수는 어떤 모습인가요

    짧은 곱슬머리와 까무잡잡한 피부, 담갈색 눈과 수염….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최근 외신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예수의 얼굴입니다. 이 모습은 10여 년 전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신의 아들’에 사용된 것입니다. 영국 법의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리처드 니브가 이스라…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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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생명은 최우선 가치… 조계종의 노력 기대

    [김갑식 기자의 뫔길]생명은 최우선 가치… 조계종의 노력 기대

    세상의 이목이 요즘 서울 우정국로 조계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곳에 은신한 뒤 그의 거취가 사회적 쟁점이 됐습니다. 한때 조계사 신도회 차원에서 “나가 달라”며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정작 당사자는 모르쇠로 일관…

    •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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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사제답게… 신자답게… 부모답게… 자식답게…

    [김갑식 기자의 뫔길]사제답게… 신자답게… 부모답게… 자식답게…

    며칠 전 언제부터인가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못하는 집안 곳곳의 시계를 뗐습니다. 여러 번 배터리를 바꿔야지 하는 생각에도 차일피일 미뤘던 일입니다. 역시 시곗바늘을 들어 올릴 힘조차 없는 배터리 부분은 여기저기 녹슬어 있더군요. 문득, 집안의 시계뿐 아니라 제 마음의 시…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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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잊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바보, 장기려 박사

    [김갑식 기자의 뫔길]잊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바보, 장기려 박사

    2009년 선종(善終)한 김수환 추기경은 ‘바보’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던 분입니다. 바보를 자처하며 그린 추기경의 자화상은 화제가 됐고, 선종 뒤 설립된 재단의 이름도 ‘바보의 나눔’으로 정해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잊히고 있지만 김 추기경에 앞선 ‘원조 바보’가 있습니다. “바…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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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달라이 라마의 방한 왜 한국서만 문제 되나요

    “당신을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하는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수행자일 뿐입니다. 제가 신이라면 목이 마르지 않겠지요.” 그러면서 그는 웃으며 물을 한 모금 마시곤 합니다. 한 책에 묘사된 이 수행자는 바로 달라이 라마(80)입니다. …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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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파파 모자는 ‘바람 잘 날’ 없네요

    [김갑식 기자의 뫔길]파파 모자는 ‘바람 잘 날’ 없네요

    미국 방문에 앞서 쿠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79)과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89)의 만남은 흥미로웠습니다. 둘의 만남은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제게는 ‘살아있는 고수(高手)’, 이 단어가 머리를 스쳤습니다. 카스트로는 1953년…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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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작은 스님’이 보고 싶다

    [김갑식 기자의 뫔길]‘작은 스님’이 보고 싶다

    최근 출간된 종교 서적 중 관심이 가는 책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근대 불교사 연구에 열정을 기울여 온 동국대 김광식 교수의 ‘우리 시대의 큰스님’입니다. 특히 ‘큰스님’이라는 세 글자에 눈길이 가더군요. 한국 불교는 물론이고 우리 정신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기준 속에 고승 31명의…

    •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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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성직자들은 손 맞잡을 줄 모르나

    [김갑식 기자의 뫔길]성직자들은 손 맞잡을 줄 모르나

    ‘오늘은 용주사 경내 공사로 인하여 참배가 불가능합니다’ ‘용주사 전강문도회 성월 스님 의혹 진상규명 지지’…. 지난달 31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경기 화성시 용주사에 붙은 현수막 내용입니다. 이날 용주사에서는 주지 성월 스님의 범계(犯戒·계율을 어김) 의혹을 제기하며…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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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식 기자의 뫔길]요즘 밥값은 하고 사십니까?

    [김갑식 기자의 뫔길]요즘 밥값은 하고 사십니까?

    최근 불교계 뉴스를 둘러보다 한 광고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공양주(供養主) 보살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공양주 보살은 사찰이나 규모가 작은 암자에서 음식을 만들어주는 분이죠. 큰 절에서는 이분들을 만나기 어렵지만 암자의 경우 손수 음식을 내오는 경우도 있어 짧은 대화도 나누게 됩니…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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