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漢字 이야기

기사 1,379

구독 12

인기 기사

날짜선택
  • [한자 이야기]<869>恭則不侮하고 寬則得衆하고 信則人任焉…

    ‘陽貨’에는 ‘논어’의 일반적인 문체와 다른 글이 많다. 이 제5장도 仁의 내용을 다섯 가지로 나열하는 방식이 특이하다. 곧, 공자의 젊은 제자였던 子張이 공자에게 仁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 ‘다섯 가지를 능히 천하에 행한다면 仁이 된다’고 대답했고 자장이 다시

    • 2010-04-06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68>子曰, 夫召我者는 而豈徒哉리오…

    ‘논어’ ‘陽貨’의 제5장은 공자의 사적이 역사상의 시기와 맞지 않고 공자가 벼슬에 나아가려고 급급해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뒷사람이 끼워 넣은 것인 듯도 하다. 하지만 이 장의 일화는 공자가 세상 구원의 뜻을 강하게 지녔음을 예시적으로 말해준다고 볼 수도 있

    • 2010-04-05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67>子游가 對曰, 昔者에 偃也聞諸夫子호니…

    지난 호에 이어진다. 공자는 子游(자유)가 다스리는 노나라의 고을인 武城으로 갔다가 子游가 백성에게 禮樂을 가르침으로써 마을을 다스린다는 것을 알고 빙그레 웃었다. 王佐의 인물인 子游가 작은 마을이나 다스린다고 애석해한 것이다. 그러자 子游는 공자의 예전 가르

    • 2010-04-02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66>子之武城하사 聞弦歌之聲하시다…

    ‘논어’ ‘陽貨’의 제4장은 정치의 본령에 대해 가르쳐 주는 일화를 수록하였다. 弦歌之聲이라는 성어와 ‘割鷄에 焉用牛刀리오’라는 속담이 여기서 나왔다. 弦은 거문고와 비파 등 올바른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현악기를 말한다. 弦歌之聲은 올바른 음악의 음색을 가리

    • 2010-04-01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65>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

    ‘논어’ ‘陽貨’의 이 章은 앞 장과 이어진다. 앞서 공자는 인간은 선을 추구하고 악을 미워하는 본성의 면에서 비슷하지만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선이나 악의 기질을 형성해 가기 때문에 서로 달라진다고 했다. 다시 그 말을 이어 공자는 上知와 下愚는 습관 때

    • 2010-03-31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이야기]〈864〉性相近也나 習相遠也라

    버릇이 되어 버린 성질을 習性(습성)이라고 한다. 이때의 性은 성질이나 특성을 나타내는 부속어이므로 ‘논어’ ‘陽貨’에서 性과 習을 구분한 것과는 다르다. ‘陽貨’의 이 章에서 공자는 사람마다 性은 같지만 習慣(습관)에 따라 인간은 서로 다르게 된다고 했다. 近은

    • 2010-03-30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63>曰, 懷其寶而迷其邦이 可謂仁乎아 曰, 不可하다…

    양화가 “보배를 품고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것을 仁이라 할 수 있겠소?” 하니, “仁이라 할 수 없소”라고 하였다. 양화가 “종사하기를 좋아하면서 자주 때를 놓치는 것을 知(智)라 할 수 있겠소?”하니, “知라 할 수 없소”라고 하였다. 양화가 “세월은 흘러가니, 세

    • 2010-03-29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이야기]<862>陽貨가 欲見孔子이어늘 孔子가 不見하신대 歸孔子豚…

    ‘논어’ ‘陽貨(양화)’의 1장이다. 陽貨는 노나라 季氏의 家臣이면선 권력을 마음대로 했던 陽虎와 동일 인물인 듯하다. 혹은 양화는 본래 孟氏로서 계씨의 가신으로 있었지만, 얼마 후 대부의 자리에 올라 노나라 정치를 멋대로 하였다고 한다. 양화는 공자로 하여금 자

    • 2010-03-26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61>陳亢이 退而喜曰, 問一得三호니…

    지난 호에 이어진다. 공자의 제자 陳亢(진항)이 공자의 아들 伯魚(백어) 곧 鯉(리)에게 “그대는 異聞(이문)이 있지 않겠소”라고 물었을 때 백어는 異聞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다만 아버지로부터 ‘不學詩면 無以言이라’와 ‘不學禮면 無以立이라’라는 두 가지 가

    • 2010-03-25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이야기]<860>他日에 又獨立이어시늘 鯉趨而過庭이러니…

    지난 호에 이어진다. 공자의 제자 陳亢(진항)이 공자의 아들 伯魚(백어)에게 “그대는 異聞(이문)이 있지 않겠소?”라고 물었을 때 백어는 異聞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다만 어느 날 아버지가 “‘시경’의 시를 공부했느냐?”고 물으셨던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때

    • 2010-03-24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59>嘗獨立이어시늘 鯉趨而過庭이러니…

    예전의 책 가운데는 過庭이란 제목이 붙은 것이 있다. 박지원의 아들 박종채도 ‘過庭錄’을 엮었다. 過庭이란 뜰을 가로지른다는 말이되, 부친의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 출전이 ‘논어’ ‘季氏’의 제13장이다. 공자의 제자 陳亢(진항)은 선생님의 아들 伯魚(백

    • 2010-03-23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이야기]<858>齊景公은 有馬千駟호되 死之日에…

    ‘논어’ ‘季氏’의 이 글은 제11장의 후반이라 보기도 하지만 주자의 설을 따라 제12장으로 간주한다. 孔子曰이 없고 끝 부분은 다른 곳에 더 있는 등, 혼란이 있다. 단, 취지는 분명하다. 부귀한 자가 칭송받는 것이 아니라 특이한 덕을 지닌 인물이 칭송받는다는 것이

    • 2010-03-22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57>隱居以求其志하며 行義以達其道를 …

    ‘논어’ ‘季氏’ 제11장의 후반이다. 군자의 사업과 관련해서 隱居求志와 行義達道라는 두 경지를 제시한 유명한 구절이다. 隱居求志와 行義達道에 대해 정약용은 둘을 하나로 연결해 풀이하고 그 예로 백이·숙제를 들었다. 이렇게 두 구를 연속해서 풀이하는 설도 널리

    • 2010-03-19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56>見善如不及하며 見不善如探湯을…

    고려 때 이규보는 어느 高僧(고승)을 칭송하여 “묵상하여 세간 인연이 허망함을 깨닫고, 도를 즐겨 그 맛이 긺을 깊이 알게 되니, 橫陳(횡진)일랑 죄다 밀초 씹는 맛으로 돌리고, 정욕을 혐의하여 끊는 물 더듬듯이 하네”라고 했다. 橫陳을 밀초 씹는 맛으로 돌린다는 것

    • 2010-03-18
    • 좋아요
    • 코멘트
  • [한자 이야기]<855>君子有九思하니 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논어’ ‘季氏’의 제10장에서 공자는 덕을 닦는 사람이라면 視 聽 色 貌 言 事 疑 忿 見得의 아홉 가지에서 그때그때 專一(전일)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을 九思라고 한다. 저 아홉 가지는 動에 속하므로 九思는 動의 공부라 할 수 있다. 또 專一은 敬의 자세이므로 九思

    • 2010-03-1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