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임용한의 전쟁사

기사 310

구독 149

인기 기사

날짜선택
  • 알렉산드로스의 생존 투쟁[임용한의 전쟁사]〈272〉

    알렉산드로스의 생존 투쟁[임용한의 전쟁사]〈272〉

    알렉산드로스는 모든 전투에서 선두에 서서 싸웠다. 필자는 알렉산드로스가 요절한 것이 부상 후유증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가슴뼈에 화살이 박힌 마지막 부상은 거의 사망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중상이었다. 이 중상 이전에도 그는 무수한 부상을 당했다. 알렉산드로스는 병사들 앞에서 온몸에 나…

    • 2023-07-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쟁의 진정한 무서움[임용한의 전쟁사]〈271〉

    전쟁의 진정한 무서움[임용한의 전쟁사]〈271〉

    초패왕 항우가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던 유방에게 패배한 이유로 항우가 포로로 잡은 진나라 군사 20만을 살해한 사건을 든다. 20만이란 숫자가 믿을 수 있는 숫자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대학살을 벌인 것은 틀림없다. 이들은 진나라의 중심인 관중 지방에서 징병한 병사들이었고, 그…

    • 2023-07-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진정한 보훈[임용한의 전쟁사]〈270〉

    진정한 보훈[임용한의 전쟁사]〈270〉

    20년쯤 전의 일이다. 교회에서 도움을 받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허약한 노인 한 분이 계셨다. 어느 날 그분이 한국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군인 출신인 교회 장로님이 그분을 도와드리겠다는 마음에 대화를 나누었다. 노인은 “나는 용사가 아니에요, 후방에서 물이나 날랐어요”라는…

    • 2023-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25전쟁 개전 3일[임용한의 전쟁사]〈269〉

    6·25전쟁 개전 3일[임용한의 전쟁사]〈269〉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로 진입하고, 서울 함락이 공식화됐다. 당초 북한의 목표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는 것이었는데, 성공했다. 서울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정설로 믿고 있는 소문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문은 …

    • 2023-06-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완벽한 지휘관은 없다[임용한의 전쟁사]〈268〉

    완벽한 지휘관은 없다[임용한의 전쟁사]〈268〉

    알렉산드로스는 정치나 대인관계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했지만 전투 현장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몰아붙이고, 결국 그 때문에 요절하지만 다른 병사들을 애꿎게 죽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진실일까? 불세출의 명장이라도 단 한 번의 실수와 판단 …

    • 2023-06-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악마의 선택[임용한의 전쟁사]〈267〉

    악마의 선택[임용한의 전쟁사]〈267〉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고 했다. 자주 인용되는 문구지만 그럴듯하면서도 애매한 발언이라 여러 의미로 해석된다. 이 말의 본의에 제일 가까운 해석은 “말로써 해결할 일을 주먹으로 해결한다” 혹은 그 반대로 “말로 하다가 안 되니 주먹으로 해결한다”이다. 이런 상태가 전쟁이라…

    • 2023-06-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 사람의 덴마크인[임용한의 전쟁사]〈266〉

    두 사람의 덴마크인[임용한의 전쟁사]〈266〉

    튤립의 나라 덴마크는 전쟁과 인연이 먼 나라 같지만, 오랫동안 군사적 강국이었다. 현대 전쟁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2명의 덴마크 장교가 있다. 육사 수석졸업생이었던 헬무트 폰 몰트케는 독일군에 입대해서 참모본부를 창설하고, 근대 군사조직과 전술의 아버지가 되었다. 마스 요한 부크 리…

    • 2023-06-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쟁에서 쉽게 이기는 법[임용한의 전쟁사] 〈265〉

    전쟁에서 쉽게 이기는 법[임용한의 전쟁사] 〈265〉

    손자는 싸우지 않고 아군과 적의 군대를 보존하면서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 말에는 누구나 동의한다. 하지만 실천 방법이 쉽지 않다. 중국 고대의 병서 ‘육도’는 주나라 문왕과 태공망이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 무력을 쓰지 않고 모략으로 적을 정복하는 방법…

    • 2023-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쿼드와 대만해협[임용한의 전쟁사]〈264〉

    쿼드와 대만해협[임용한의 전쟁사]〈264〉

    중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다. 가이드가 중국은 대만 침공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바닷가에 군대가 대기 중이며 “주석님께서 명령만 내리시면”이라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 뒤로 30년이 지났다. 요즘 자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겠냐는 질문을 받는다. 생각해보니 30년간 그런 질문을 받…

    • 2023-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킬러 로봇[임용한의 전쟁사]〈263〉

    킬러 로봇[임용한의 전쟁사]〈263〉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아직은 20세기 전쟁에 드론이라는 신통한 무기가 첨가된 형태이지만 10년 후에 전쟁이 벌어진다면 전쟁의 양상 자체를 바꿔 버릴 것이 분명하다. 드론도 자체 진화를 하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드론의 활약상은 로봇 병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 2023-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류의 시험대[임용한의 전쟁사]〈262〉

    인류의 시험대[임용한의 전쟁사]〈262〉

    자아도취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아부이다. 그런데 아부가 나쁜 것일까? 아부는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사람을 흡족하고 기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 행복의 한 부분이고, 행복의 요체이다. 아부는 인간의 삶 전체를 달콤하게 하는 양념이다. 누구는 거짓에 속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고 …

    • 2023-05-09
    • 좋아요
    • 코멘트
  • 국민을 버리지 않는 나라[임용한의 전쟁사]〈261〉

    국민을 버리지 않는 나라[임용한의 전쟁사]〈261〉

    몽골이 고려를 침공했을 때 제일 가치 있는 노획물은 사람이었다. 젊고 건강한 남녀를 잡아가 노예로 팔았다. 강화가 성립되고 전쟁이 끝나도 잡혀간 사람들을 되찾아 오기가 쉽지 않았다. 이미 팔려 간 사람을 찾아오려면 주인에게 값을 지불해야 했다. 고려말 왜구들이 납치해간 사람들이 꽤…

    • 2023-05-02
    • 좋아요
    • 코멘트
  • 비겁한 중립과 맹목적 중립[임용한의 전쟁사]〈260〉

    비겁한 중립과 맹목적 중립[임용한의 전쟁사]〈260〉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사자의 심장과 여우의 두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군주는 군주 개인이 아니라 국가의 대표자로서의 군주이다. 따라서 이 명제는 국가의 행동지침으로 치환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사는 시대는 마키아벨리의 시대가 아니다.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높아…

    • 2023-04-25
    • 좋아요
    • 코멘트
  • 무적의 병기[임용한의 전쟁사]〈259〉

    무적의 병기[임용한의 전쟁사]〈259〉

    1522년 4월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북부 비코카라는 평원에서 프랑스군과 합스부르크, 로마 교황령, 스페인 연합군이 맞붙었다. 이날 프랑스군에는 필승을 약속하는 무적의 병기가 있었다. 16세기 유럽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용병대였다. 그중에서 스위스 용병대는 가장 비싸고 …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부활절 봉기’[임용한의 전쟁사]〈258〉

    ‘부활절 봉기’[임용한의 전쟁사]〈258〉

    유럽의 기독교 문명권에서 부활절은 가장 중요한 절기이다. 작년 교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들에게 부활절 휴전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종교도 전쟁을 이기지는 못하나 보다. 1916년 4월 24일 1000여 명의 아일랜드 무장 독립투쟁군이 봉기해서 더블린 시내의 주요 거점들…

    • 2023-04-1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