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임용한의 전쟁사

기사 310

구독 149

인기 기사

날짜선택
  • 군대다운 군대[임용한의 전쟁사]〈175〉

    군대다운 군대[임용한의 전쟁사]〈175〉

    동학, 의병 활동에 참여했던 청년 김구는 을사늑약 이후 무장투쟁을 접고 애국계몽 운동에 투신한다. 그러나 신민회 활동 및 105인 사건으로 체포돼 수감됐다. 1915년 출옥한 김구는 애국계몽 운동의 한계를 깨달았다.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김구는 참여를 거부한다. …

    • 2021-08-17
    • 좋아요
    • 코멘트
  • 명품 무기[임용한의 전쟁사]〈174〉

    명품 무기[임용한의 전쟁사]〈174〉

    유럽 박물관에 가보면 인기 있는 컬렉션이 중세 기사의 갑옷이다. 그중에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싸는 풀 플레이트 메일(판금갑)은 밀리터리 마니아에겐 로망의 경지다. 고급 갑옷은 거의 주문 제작이므로 갑옷마다 장식과 소소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미적 감각도 뛰어나다. 국왕과 왕자용 갑옷…

    • 2021-08-10
    • 좋아요
    • 코멘트
  • 교과서와 현장의 차이[임용한의 전쟁사]〈173〉

    교과서와 현장의 차이[임용한의 전쟁사]〈173〉

    기원전 216년 8월 2일. 분명 먼지와 지열이 땅에서 피어오르고, 타는 듯 무더웠을 이탈리아 남부 칸나에 평원에서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타렌티우스 바로가 지휘하는 로마군 약 9만 명과 한니발이 지휘하는 카르타고군 5만 명이 맞붙었다. 이 역사적인 장소는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

    • 2021-08-03
    • 좋아요
    • 코멘트
  • 승부를 좌우하는 결정적 능력[임용한의 전쟁사]〈172〉

    승부를 좌우하는 결정적 능력[임용한의 전쟁사]〈172〉

    개릿 매팅리의 명저 ‘아르마다’는 무적함대의 탄생과 소멸 과정에 관한 가장 훌륭한 역사서다. 이 책에 이런 일화가 소개돼 있다. 영국과 스페인 간 전운이 고양되던 시기 영국의 전설적인 해적왕 드레이크는 스페인 전력에 조금이라도 타격을 주기 위해 선제공격을 제안한다. 전설의 해적답게 스…

    • 2021-07-27
    • 좋아요
    • 코멘트
  • 수십 명의 역할을 하는 병사[임용한의 전쟁사]〈171〉

    수십 명의 역할을 하는 병사[임용한의 전쟁사]〈171〉

    삼국지연의에서 조운은 혼자서 조조의 80만 대군 속을 헤집는다. 이건 허구지만, 현실 전투에서도 놀라운 용맹을 보인 사례가 있다. 장료는 결사대 800명을 이끌고 손권의 10만 대군 속으로 뛰어들어 손권이 있는 중심부까지 육박했다. 조조가 위기에 몰렸을 때 전위는 부하 몇 명과 성문을…

    • 2021-07-20
    • 좋아요
    • 코멘트
  • ‘독일 국민에게 고함’[임용한의 전쟁사]〈170〉

    ‘독일 국민에게 고함’[임용한의 전쟁사]〈170〉

    1807년 독일은 나폴레옹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나폴레옹은 후퇴하는 독일군보다 빨리 전진해서 단숨에 베를린을 점령했다. 독일인들에게는 더욱 모욕적이게 자신이 프리드리히 대제의 군사적 계승자임을 과시한다. 같은 해 12월부터 14주 동안 일요일 저녁마다 프랑스군 점령하에 있는 베…

    • 2021-07-13
    • 좋아요
    • 코멘트
  • 강한 병사들을 만드는 요인[임용한의 전쟁사]〈169〉

    강한 병사들을 만드는 요인[임용한의 전쟁사]〈169〉

    트렌치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이 입던 우비에서 유래했다. 1차대전의 상징이 참호전이다. 연합군과 독일군이 막상막하의 전력으로 대치하면서 전선에는 10중의 참호와 철조망이 겹겹이 가설되었다. 참호는 고대, 중세 전쟁에서도 사용되었지만, 1차 대전 때는 상황이 달랐다. 야포가 …

    • 2021-07-06
    • 좋아요
    • 코멘트
  • 준비 없는 전쟁[임용한의 전쟁사]〈168〉

    준비 없는 전쟁[임용한의 전쟁사]〈168〉

    1950년 6월 25일 아침. 이때만 해도 개성은 대한민국의 땅이었다. 개성에 주둔하고 있던 부대는 1사단 12연대였다. 개전과 함께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도시가 개성이었다. 북한군 1사단과 6사단이 개성 방면 공격을 맡았고, 개성 시내로 진군을 시도한 부대는 6사단이었다. 북한군 …

    • 2021-06-29
    • 좋아요
    • 코멘트
  • 전쟁이 남긴 진짜 상처[임용한의 전쟁사]〈167〉

    전쟁이 남긴 진짜 상처[임용한의 전쟁사]〈167〉

    이번 주 6·25전쟁과 관련한 두 가지 역사적인 날짜가 다가온다. 첫째는 1950년 6월 25일 개전일이다. 두 번째는 소련이 유엔 주재 소련 대표 야코프 말리크를 통해 휴전협상을 제의한 날인 1951년 6월 23일이었다. 종전까지는 2년이나 남은 시점이었지만, 1951년 6월 23일…

    • 2021-06-22
    • 좋아요
    • 코멘트
  • 스스로 기관차가 된 조조[임용한의 전쟁사]〈166〉

    스스로 기관차가 된 조조[임용한의 전쟁사]〈166〉

    삼국지 최고의 악역은 동탁이다. 낙양을 점거한 동탁은 강족을 포함한 유목기병을 풀어 궁궐, 낙양의 부호, 수도 인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약탈을 일삼는다. 참다못한 사도 왕윤은 동탁 제거 음모를 꾸미는데, 이때 동탁의 신임을 받던 교위 조조가 등장한다. 조조는 왕윤에게서 보검인 칠성검을…

    • 2021-06-15
    • 좋아요
    • 코멘트
  • 그들에게 더욱 감사하자[임용한의 전쟁사]〈165〉

    그들에게 더욱 감사하자[임용한의 전쟁사]〈165〉

    1360년 홍건적이 고려를 침공했다. 갑작스러운 침공에 고려군은 북방에서 홍건적을 저지하지 못했다. 홍건적이 황해도에 도착했다. 고려군은 훗날 정방산성이 들어서는 절령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펼쳤다. 여기가 뚫리면 수도 개경도 함락이다. 11월 16일 밤, 홍건적 1만 명이 방어선에 접근…

    • 2021-06-08
    • 좋아요
    • 코멘트
  • 명분,그리고 악용되는 역사[임용한의 전쟁사]〈164〉

    명분,그리고 악용되는 역사[임용한의 전쟁사]〈16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평화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의 대만 침공 준비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명분은 ‘하나의 중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대입하면 한반도는 오랜 기간 하나의 국가였고, 방법과 과정이 문제일 뿐이지 통일이 민족적, 역사적 과제라는 사실을 부정할…

    • 2021-06-01
    • 좋아요
    • 코멘트
  • 전쟁과 기술[임용한의 전쟁사]〈163〉

    전쟁과 기술[임용한의 전쟁사]〈163〉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서 날아오는 로켓포탄을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그 아이언돔도 곧 레이저 방어막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보던 무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전쟁은 역사를 바꾸고 사회를 바꾼다. 전쟁을 바꾸는 요소가…

    • 2021-05-25
    • 좋아요
    • 코멘트
  • 약자의 비극 [임용한의 전쟁사]〈162〉

    약자의 비극 [임용한의 전쟁사]〈16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결이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하자 바로 다음 날 1차 중동전이 발발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은 그 이전인 1920년대부터 지속됐다. 19세기 말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을 때…

    • 2021-05-18
    • 좋아요
    • 코멘트
  • 만들어진 영웅[임용한의 전쟁사]〈161〉

    만들어진 영웅[임용한의 전쟁사]〈161〉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뒤를 캐 보면 기나긴 역사의 뿌리가 있다. 어떤 것은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 걸 보면 어이없기도 하고 가끔 무섭기도 하다. 이집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수단을 만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이곳을 누비아라고 불렀다. 이집트 유물에 …

    • 2021-05-1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