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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선한 사람이 악행을 저지를 때

    주변 사람들이 전하는 살인마의 과거 얘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그들은 그토록 착하고 정상적으로 보이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에 대해 당혹감을 나타낸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시민 16명을 살해한 미군 병사 로버트 베일스의 친구들도 비슷한 반

    •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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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자본주의 2012버전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자본주의 2012버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의 데이비드 로스코프 대기자는 최근 대기업과 정부의 서사적 경쟁을 다룬 ‘파워 주식회사’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로스코프는 20세기의 많은 기간에 세계무대에서 벌어진 큰 투쟁이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었다면 21세기의 큰 투쟁…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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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김정은은 오바마의 재선에 협력할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명백한 체제 변동에도 북한의 정책적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유훈, 즉 생전에 김정일이 그려 왔던 전략적 시나리오에 따라 김정은 정권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도 ‘김정은=김정일’이라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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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따돌림 당하려 태어난 건 아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고등학교 시절 길거리 쓰레기통에 처박힌 적이 있다. 가해자는 아랫동네에 살던 남자애들이었다. 그녀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큰 소리로 끔찍한 모욕을 당했다. 학교에도 가기 싫었다. 전 과목에서 A 학점을 받는 우등생이었

    •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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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동유럽과 중동의 두 가지 차이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동유럽과 중동의 두 가지 차이

    최근 아랍 지역을 보면 민주주의 사회로 옮겨가는 것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희망을 너무 일찍 포기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걱정을 너무 일찍 하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전망은 인간의 존엄과 정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아랍의 각성을 촉발한 아랍의 청년과 많은 일반 시민들의 용…

    •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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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中 양심 가책할 탈북자 문제

    최근 탈북자 문제가 중국 외교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한국 외교통상부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은 국제난민협약을 위배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연일 탈북자 관련 질문 때문에 궁지에 몰려 있다. 베이징은

    •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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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새로운 재능이 요구되는 시대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새로운 재능이 요구되는 시대

    현재 우리는 ‘개인주의’가 절정에 이른 시대에 살고 있다. ‘몇 세대 전’만 해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아이를 낳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었으나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듯이 미국에서 30세 이하 산모 가운데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싱글 맘’이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1957년 설문조사…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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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반복되는 시리아 민간인 학살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반복되는 시리아 민간인 학살

    반군을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군이 홈스를 난타하고 있는 장면은 바샤르 알아사드의 아버지 하페즈가 정확히 30년 전에 주연했던 나쁜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1982년 4월 나는 기자로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었다. 그곳에서 두 달 전 시리아 하마 시에서 일어났던 반란에 관한 무시무…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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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김정은과 ‘세도정치’

    한 가지 알기 쉬운 명제를 제시해 보자. ‘전체주의국가는 반드시 독재자를 필요로 한다.’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과 같은 예를 들지 않아도 절대적 지도자 없이는 전체주의국가는 기능하지 않는다. 그것이 전체주의국가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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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에프라임 할레비]이란의 아킬레스건, 시리아

    요즘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토론 주제는 이란의 핵무기 야욕을 막기 위해 이란을 공격할 것이냐 마느냐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시리아 사태가 장차 이란에 어떤 전략적 패배를 안겨줄 것인가라는 주제는 비켜가 있다. 하지만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몰아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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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푸틴의 개혁, 진짜일까?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푸틴의 개혁, 진짜일까?

    최근 독재자에 대항하는 봉기와 시위의 물결에서 언론인으로서 가장 좋은 점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을 보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크렘린을 마주하고 있는 건물 옥상에 “푸틴 꺼져라”라는 구호와 함께 푸틴 얼굴에 커다란 ‘×’자가 새겨진 광고판…

    •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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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평균은 끝났다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평균은 끝났다

    ‘미국에서 제조 중’이라는 수필에서 작가 애덤 데이비드선은 현대의 직물공장이 얼마나 자동화됐는가에 관한 농담 하나를 소개했다. ‘오늘날 평균적인 공장에는 종업원이 둘만 있다. 하나는 사람이고 하나는 개다. 사람은 개를 먹이기 위해 있고, 개는 사람이 기계에서 멀어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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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마이클 와히드 한나]시험대에 놓인 이집트

    [세계의 눈/마이클 와히드 한나]시험대에 놓인 이집트

    한 사람의 운명은 때때로 그가 속한 정부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을 보여줄 때가 있다. 혁명 1년이 된 이집트에서 마이켈 나빌 사나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사나드는 지난해 대부분을 비좁고 악취가 진동하는 카이로의 엘마르그 교도소에서 단식 투쟁을 하며 보냈다. 새해 첫날 병원으로 옮겨진 …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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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韓-中, 동상이몽서 벗어나라

    미국의 저명한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램프턴은 중국과 미국 관계를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고 표현했다. 오늘날 중국과 한국 관계에도 꼭 맞는 말이다.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친밀도로 볼 때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실로 같은 침대 위에 있는 ‘동상’이다. 반면 양국의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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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김정은의 생존전략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많은 전문가가 후계자인 김정은이 직면할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확실히 만 30세도 안 된 청년이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고, 식량도 부족한 북한을 끌고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20년 전인 1991년 12월, 49세의 김정일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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