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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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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2년 12월 런던, 2019년 12월 서울[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1952년 12월 런던, 2019년 12월 서울[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2016년 4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주최하는 패러데이 토론이라는 학회에 참석했다. 이 학회는 20명 내외의 발표자들이 3일에 걸쳐 발표를 하고 100명 이내의 과학자들이 토론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매번 새로운 주제가 부여되는데, 내가 참석한 학회는 도심 대기의 화학에 관한 내용…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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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세금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을까[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새로운 세금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을까[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쟁쟁한 재계, 정계, 문화계와 학계 인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피구 클럽(Pigou Club)이라는 단체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거시경제학 교수인 그레고리 맨…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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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문제 해결… 지도자 안목과 용기 필요[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환경문제 해결… 지도자 안목과 용기 필요[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올해 9월 미국 JP모건체이스은행의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들이 미 연방정부 국채 이자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볼페페(Volfefe)’ 지수를 개발했다. 시장 휘발성을 나타내는 ‘볼러틸리티(volatility)’와 2017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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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연 하늘은 ‘정치 쇼’로 맑아지지 않는다[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뿌연 하늘은 ‘정치 쇼’로 맑아지지 않는다[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잘못된 전통을 개혁하려는 시도는 새로운 잘못된 전통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대학입시 문제만 봐도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제도가 계속 쏟아지지만 틈새를 비집고 제도를 악용하는 악순환의 사례들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 완벽한 정책…

    •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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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보다 무서운 가짜뉴스[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미세먼지보다 무서운 가짜뉴스[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유학생 시절 막 결혼을 하고 아내의 학교와 내가 다니는 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어 하루 왕복 200km의 통근을 운전으로 하던 2005년 8월 말, 멕시코만에 인접한 도시 뉴올리언스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했다. 카트리나 이전과 이후 유학생이 느낀 미국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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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과 태양광… 정치가 결정할 순 없다[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원자력과 태양광… 정치가 결정할 순 없다[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1984년 미국 프린스턴대 수전 피스크 교수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셸리 테일러 교수는, 사람들은 최대한 간단하고 두뇌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인지적 구두쇠’ 이론을 발표했다. 사람들은 최대한 주변의 정보를 수집해 이성적으로 사고한다는 1958…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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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에 에어컨 달기… 지구공학의 함정[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지구에 에어컨 달기… 지구공학의 함정[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새 대통령의 취임식 중계 시간부터 차기 대선 논의가 시작되는 미국에서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24명의 민주당 정치인들이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더위 가운데 벌어진, 지난달 31일 CNN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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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현실과 차가운 고민[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뜨거운 현실과 차가운 고민[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모하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덥고 건조한 바람이 남캘리포니아에 불어 닥치던 어느 날 출장이 잡혀 있어 비행기를 탔다. 옆에 앉은 여행객은 “아, 정말 지구온난화가 문제긴 문제네요. 큰일이에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걸면 그냥 미소나 한 번 짓고 고개나 한 번 끄떡…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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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온 가스와 자외선 차단제[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프레온 가스와 자외선 차단제[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

    여름이 무르익었다. 휴가를 준비하면서 꼭 챙기는 물품이 자외선 차단제다. 오존은 지상에서 우리가 숨쉬는 공기에 지나치게 많아지면 해롭다. 하지만 성층권(12∼50km 상공)에 존재하는 오존은 유해한 자외선인 파장 290nm(나노미터) 이하 UV-C(100∼280nm)를 걸러주는 역할을…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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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대기오염 문제… 힘 합치면 사회통합도 이뤄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대기오염 문제… 힘 합치면 사회통합도 이뤄

    7년 전 학교로 직장을 옮기면서 교양과목 ‘대기오염’을 가르쳐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나름 전공 학부생이나 대학원생들과 최신 대기화학 연구 분야를 논의하는 전공과목 수업을 해보고 싶었던 나는 실망이 컸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기오염은 너도나도 이야기하는 최신 주제다. 하…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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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미세먼지 대책,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다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미세먼지 대책,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다

    최근 “미세먼지 그거 그냥 줄이면 그만이지 측정은 왜 하죠?”란 질문을 받았다. 대기 조성물질 측정연구를 한 지가 벌써 20년이고 연구자 집단에서만 주로 학술적인 토의를 하다 보니 날카로운 청중의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게 된다. 한동안 “글쎄요”를 반복하다 “우리가 현재 추진하는 …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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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임기 내 대기오염 해결한다는 고집 버려야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임기 내 대기오염 해결한다는 고집 버려야

    매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지구과학총회(EGU)에서는 지난 수년간 ‘아시아의 대기오염’을 주제로 세션이 열려왔다. 물론 말이 아시아이지 대부분은 중국의 대기오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이 세션의 조직위원들은 영국, 독일, 중국 학자가 맡고 있으며 과학적인 중요도와…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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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대기환경 규제 성공과 실패 사이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대기환경 규제 성공과 실패 사이

    대기 정체와 국외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높아지면 무수한 대책 및 규제 방안이 쏟아지다가 공기가 맑아지면 금방 다른 이슈에 몰입하는 게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수많은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우리네 현실이…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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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디젤 퇴출, 마녀사냥은 아닐까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디젤 퇴출, 마녀사냥은 아닐까

    미국에서 처음 집을 살 때 계약서에 ‘계약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에 사인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를 미국에서는 ‘Good Faith’라고 표현을 하는데, 진정 내지는 선의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계약을 했으면 무조건 지켜야지 선의 따위를…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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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나쁜 실내공기’가 미세먼지보다 위험하다고?

    [김세웅의 공기 반, 먼지 반]‘나쁜 실내공기’가 미세먼지보다 위험하다고?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당신은 공기 좋은 곳에 살면서 어떻게 한국의 대기 오염 문제를 평할 수 있는가”다. 처음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내심 뜨끔한 적이 많았다. 물론 여전히 이곳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그래…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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