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집회인 ‘7·2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구호와 노랫소리는 고층 빌딩 사이에서 울려 퍼졌고, 시끄럽다는 손님들의 불평에 인근 상인들은 식당 출입문을 닫았다…
《“야 이 ○○○야, 판정 똑바로 해!”롯데와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4월 29일 서울 잠실구장. 관중석에서 이런 고함이 들려왔다. 비난 대상은 10년 차 김선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38)이었다. 김 심판은 “(판정 후 비난에 대한) 중압과 압박이 심하다. 상처도 많이 …
《8월 주택을 살 계획인 직장인 최모 씨(40)는 7월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때문에 고민이 많다. 최근 급격히 치솟은 집값 탓에 DSR 규제 내에서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아도 필요한 자금이 4000만 원 정도 부족하기 때문이다.최 씨는 당초 33년 만기로 계획했…
《최근 한국산 코인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수사에 나섰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테라·루나 개발사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테라폼랩스 법인 등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
《2018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와 제과점 등에서 사용된 일회용 컵은 최대 28억 개로 추산된다. 이 중 매장에서 회수된 건 전체의 약 5%뿐이다. 반환되지 않은 컵은 대부분 소각 매립된다. 환경부가 이달 10일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려고 했던 배경이다. 보증금제는…
《“네이버·카카오가 알고리즘이라는 ‘가면’ 뒤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2일, 박성중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정치권이 뉴스를 편집 및 배열하고 추천하는 포털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인간 편집자의 공정성 시…
《손흥민(30·토트넘)에겐 세 살 위 형이 있다. 형제가 어릴 적 탱탱볼 빼앗기를 하고 놀다가 형의 손가락이 꺾인 적이 있다. 둘 사이에 떨어진 공을 먼저 차지하려고 형은 손을 뻗었는데 동생은 킥을 날렸다. 동생이 날린 킥에 형의 손가락이 뒤로 넘어간 것이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둥…
《“대단하네요. 자동차로서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도 힘내줬으면 좋겠네요.”일본에서 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 ‘E카 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인 저널리스트가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승하며 남긴 말이다. 아이오닉5의 일본 현지 시승기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
《2011년 산모 4명 사망을 기점으로 공론화된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국내에서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사회적 재난이다. 지난달 말까지 환경부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자는 7712명, 그중 사망자가 1774명이다. 현재까지 4318명이 피해자로 인정됐고 나머지는 …
《‘무단출입, 기물파손, 게시물 훼손 시 관련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 25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건설사(시공사업단)들이 유치권 행사를 위해 내건 현수막이 공사장 곳곳에 걸려 있었다. 아파트들이 높게는 20층까지 지어져 있는 등 절반 이상 공사가 진행됐지만…
《20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소설가 은희경의 강연엔 각국 독자 200여 명이 몰렸다. 질문이 쏟아져 정해진 시간을 초과했고 사인회도 30분 넘게 진행됐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K팝과 K드라마를 접한 뒤 한국 문화에 빠진 1…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쟁이 20년째 현재진행형이다. 법으로 허용된 건 2002년인데 단 한 곳도 개설되지 않고 찬반만 분분하다. 한쪽에선 의료 공공성을 무너뜨릴 도미노의 첫 줄이라고 걱정하고, 반대쪽은 경쟁과 효율화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마중물로 기대한다. 입법 행정 사법도 혼란…
《“월급날이 되면 4년 전 대기업을 퇴사하고 노량진으로 향했던 선택을 되짚어 봅니다.”충남지역 공무원으로 일하는 조모 씨(36)는 대학 졸업 후 정보기술(IT) 분야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2년 만에 사표를 던지고 ‘공시(公試)’에 도전했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사기업에선 미래가 불투명…
《“기침이 쉴 새 없이 계속 나옵니다.” “분명 다 나았는데도 손에 일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피곤해요.”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회복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후유증이 계속되는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
《국내 프로야구는 출범 30주년이던 2012년 관중이 경기당 평균 1만345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미치기 이전인 2019시즌엔 1만119명까지 떨어졌다. 평균 관중 1만 명 수성도 위태로워 보였다. 앞서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