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 차례 전이… 모두 극복하고 ‘완치’[병을 이겨내는 사람들]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한 것은 2012년경이었다. 변비는 심해졌다. 얼굴도 살짝 부었다. 항상 피곤했다. 체중은 7kg이 빠졌다. 피부미용 스파숍을 운영하는 홍은희 씨(45)의 투병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주기적인 배앓이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2∼3주 과로하면 ‘픽’ 쓰러졌…
- 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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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한 것은 2012년경이었다. 변비는 심해졌다. 얼굴도 살짝 부었다. 항상 피곤했다. 체중은 7kg이 빠졌다. 피부미용 스파숍을 운영하는 홍은희 씨(45)의 투병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주기적인 배앓이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 2∼3주 과로하면 ‘픽’ 쓰러졌…
매일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는데도 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분사한 옐로시스(대표이사 탁유경·43)는 우리가 매일 한 번은 보는 소변으로 건강검진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스타트업이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
대원제약은 26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랩‘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대원헬스랩 쇼핑몰에서 ‘설인아의 설레이는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월 6일까지 대원헬스랩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최대 88% 할인, 신규 고객 혜택,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던 사람들은 원형탈모증 등이 발병할 확률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6일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 ‘JAMA Dermatology’에 따르면 전북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박진, 의료정보학교실 김종승 교수팀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
연이은 술자리로 심한 복통이 발생했다면 단순 숙취가 아닌 췌장염을 의미해 볼 수 있다. 잦은 음주를 할 경우 나타나는 만성 췌장염은 만성적 염증으로 인해 췌관에 불규칙한 확장과 영구적 손상이 발생해 회복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췌장은 배꼽 위쪽의 뱃속 …
경기 성남시에 사는 나민봉 씨(64)는 지난해 9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직후 갑자기 손발이 마비되며 쓰러졌다. 다행히 아들이 즉시 119안전신고센터에 연락한 덕분에 25분 만에 인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을 받은 후 5일 만에 퇴원했다. 주치의는 “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최근 해외 유명인들이 비만치료제로 엄청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제들은 눈에 보이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크고 당 대사를 개선하는 효…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릴 만큼 몸이 허약했던 세종의 재위 13년 어느 날 일이었다. 사신을 따라 조선에 왔다 세종의 치료에 나섰던 명나라 태의의 진료비를 두고 군신 간에 언쟁이 벌어졌다. 승정원에서는 “지난번에 삼베 6필을 주었으니 이번에는 삼베 5필을 주자”고 결정한 반면,…
지난 한주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는 인구 1000명당 36.9명이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822명이었다. 질병관리청이 25일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월 3주차(1월14일~20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 환자 분율은 1000명당 36.9명으로 전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월 셋째주 4000명대로 최저를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 변이 JN.1이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질병청이 공개한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현황…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바이러스 간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간염은 종류에 따라 가장 흔한 B, C, A형 간염부터 드문 D, E형 간염까지 다양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은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특히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경동맥협착증’은 혈관이 절반 가까이 막혀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동맥은 심…
“우와, 영화에서 봤던 상황실과 똑같아요.”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EOC). 문을 열자 건물 2층 높이의 초대형 스크린이 전면을 가득 채웠다. 스크린 상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라는 단어 옆에 주황색 신호등이 켜져 …
딱 1년 전 일이다.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딸이 마지막 희망인 ‘엔허투’ 항암제의 건강보험 등재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3일 만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었고 이와 별도로 엔허투의 급여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5건 더 올라왔다. 이들 청원에 …
고혈압 치료제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증상을 완화 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고혈압 치료 약물 ‘프로프라놀롤’이 자폐 스펙트럼으로 인한 불안감을 개선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코…
24일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은 전날 서울 용산구 남산 서울타워에 HDL 뮤지엄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의 장수인자인 HDL(고밀도지단백질)을 알리는 공간이다.HDL은 혈관 내막에 쌓인 잉여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콜레스테롤 운반체로 알려져 있다. 최근 다수의 국…
선천성 난청을 겪던 한 소년이 유전자 치료로 청각을 회복해 전 세계 난청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은 11세 소년 아이삼 담이 유전자 치료를 통해 난청을 극복 중이라고 밝혔다. 담은 단일 유전자의 이상으로…
최강 한파가 대한민국을 덮쳤다. 조금이라도 추위를 이겨내보고자 두꺼운 옷과 목도리, 장갑 등으로 무장해도 영하 10도, 2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이런 날씨가 되면 의사들은 무엇보다 혈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 나가면 …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