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베이비부머 때문이다” [글로벌 이슈/구가인]
한국 회사들이 요즘 ‘90년대생’과 공존에 골몰한다면, 영미권에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있다. 영미권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의 자식 격인 이들은 자주 ‘쪽수’가 비슷한 부모 세대와 묶여 세대갈등의 상징처럼 언급되곤 한다. ‘베이비…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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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사들이 요즘 ‘90년대생’과 공존에 골몰한다면, 영미권에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있다. 영미권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의 자식 격인 이들은 자주 ‘쪽수’가 비슷한 부모 세대와 묶여 세대갈등의 상징처럼 언급되곤 한다. ‘베이비…
박스를 자르고 테이프로 붙여 멋진 집을 만들었네요. 색연필로 창틀도 그리고 작은 창문도 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에어컨이 안 달린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아늑하고 괜찮은 집 같습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프랑스 파리의 프랭탕백화점 꼭대기층에는 식품관과 식당가가 있다. 최근 만난 이 백화점의 홍보 담당자는 파리 시내가 한눈에 펼쳐지는 꼭대기층의 야외 식당으로 안내했다. “파리 식재료를 파는 백화점에서 파리 시내 전망을 보며 프랑스 음식을 먹는 것만큼 좋은 관광자원은 없습니다. 앞으로 백…
“타협은 더러운 말이 아니다. 절대주의자들은 다른 합리적인 견해를 수용하는 것을 거부하지만, 정치의 가치는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데 있다.” 어제 영국 보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에게 총리직을 물려줄 테리사 메이 총리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존슨 차기 총리…
반미주의는 그에게 최강의 정치적 카드였다. 1962년 가을, 피델 카스트로가 ‘경제 기획의 해’라고 선포한 시기는 이미 ‘경제 파탄의 해’가 되어 있었다. 미국의 통상 금지 조치와 중산층 붕괴도 작용했으나 주된 이유는 경제정책의 실패 때문이었다. 1962년은 핵전쟁 ‘0시 1분 전…
그들은 간통한 여자를 학교 운동장으로 끌고 갔다. 역사의 격랑에 휘말려 학교가 문을 닫고 있던 시절이어서 운동장은 공개재판에 알맞은 곳이었다. 여자를 끌고 간 사람들은 스무 명 남짓한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의 눈에 여자는 벌레이자 독사이며 악마였다. 그들은 여자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랐…
2013Da61381[Damages, etc.] 만약 그 판결문을 영어로 번역했다면 첫 장 맨 위의 사건번호와 사건유형은 이렇게 시작했을 것이다. 2013다61381은 2013년에 6만1381번째로 한국 대법원에 접수된 민사사건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
빌라나 다가구주택 거주자들도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주택금융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서민 및 실수요자들의 주택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내주지 못…
15일 오후 11시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 위치한 ‘마켓컬리’ 복합물류창고 주변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접수된 주문 4만여 건을 8시간 안에 배달하기 위한 ‘새벽배송 전쟁’이 시작된 참이었다. 오후 11시 30분 지하 1층 냉장창고에 도착하자 추위가 느껴졌다. 채소 등을…
고금리 변동금리 대출을 2%대 초반의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제2의 안심전환대출’이 8월 말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대환용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리 하락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내려가는 등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짐…
한국 기업들이 해킹이나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데이터 유출 피해를 입는 규모가 글로벌 16개 국가·지역 중 9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출 데이터 1건당 피해 금액이 가장 큰 기업 분야는 기술 산업 부문이었다. 23일 IBM의 ‘2019 글로벌 기업 데이터 유출 현…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유남석(가명·33) 씨는 사흘마다 퇴근하면 회사 근처 고깃집으로 ‘출근’한다. 저녁 끼니도 거르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유 씨는 이 고깃집 사장이다. 그는 올해 5월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4000만 원씩 모아 가게를 차렸다.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유 …
■ 에어서울, 하반기 캐빈승무원 공채 ■ 에어서울이 2019년 하반기(7∼12월) 신입 캐빈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약 50명이다. 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국내 정기 영어시험 성적을 소지한 사람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에는 증명사진뿐 아니라 키,…
검찰 수사 장기화 등 ‘외풍’에 시달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어닝쇼크’에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91억 원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매출액도 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1∼6월)에 반등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회복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량의 인기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덕분이다. 올 하반기에는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 개선 추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3일…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향후 실적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에 3조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당장의 불황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비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P10 …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2016년 호텔예약 업체 ‘호텔나우’를, 지난해 레저활동 플랫폼 업체 ‘레저큐’, 숙박 비품 유통기업 ‘한국물자조달’을 각각 인수했다. 사업 초기 모델인 숙박 중개를 넘어 레저, 프랜차이즈까지 …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비건푸드 앤드 이너뷰티 대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비건푸드는 콩, 호두 등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음식, 이너뷰티는 건강한 몸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가리킨다. 이번 행사에서는 쌀로 만든 빵 등 다양한 비건…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5억3400만 달러 규모의 ‘괌 데데도 20MW(메가와트)급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데데도는 미국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지역이다.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