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3당 원내대표, 오후 다시 회동…24일 시정연설은 진행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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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일정' 나경원 제외 민주·바른미래 원내대표와 오전 회동
오후 3시 나경원 포함 3당 다시 회동…"최종 담판 지을 것"
文의장 "시정연설은 어떻게든 오늘 한다"…오후 5시께 전망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다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을 갖는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은 예정대로 이날 진행된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경제원탁회의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청취하며 시정연설 전 국회 정상화 합의를 주문했다.

당초 문 의장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소집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한국당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과 함께 북한 어선의 정박 사건이 벌어진 삼척항을 방문해 회동은 민주·바른미래 양당과만 진행됐다.

회동이 끝난 뒤 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가 없었기 때문에 몇 시에 오는지 확인했고 오후 3시에 올 수 있다고 해서 문 의장 주재 하에 다시 최종적인 합의 도출을 위한 최종 담판을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시정연설은 이날 오후 3시 문 의장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이 끝난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총리의 일정과 원내대표 회동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오후 5시께가 될 전망이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문 의장은 시정연설을 오늘 중에 어떤 형태로든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3당 간) 합의에 의해서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계속 했다”며 “일단 오후 2시 (추경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는 안 열린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오후 3시 회동에서 합의가 안 된다면 오후 5시 시정연설이 될 수 있다. 시간적으로 1~2시간 정도 여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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