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병 고백’ 조민아 “악플러들 부끄럽지 않게 살길” 일침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4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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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인스타그램 © 뉴스1
조민아 인스타그램 © 뉴스1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조민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질병 분류 코드상 희귀성 난치질환인 루푸스 양성 소견이 나와서 추가 검사를 했다”며 “레이노 흔하다고 ‘ㅋㅋ’ 거리며 이 와중에도 악성 댓글다는 자존감 낮은 존재들. 왜그러고 삽니까. 목숨 아깝게”라고 지적했다.

또 조민아는 “굳이 찾아와서 블로그나 인스타 댓글로 헛소리들 하는거 캡처해서 신고하고 다지우고 있으니까 내 공간에 와서 더럽히지 마세요”라며 “뿌린대로 그대로 다 받으니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봐요. 그렇게 뒤에서 남 욕하는 동안에도 난 나를 위해 노력하며 건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조민아는 “보란 듯이 더 단단해지고 나답게 빛날테니 부끄럽지 않게 좀 살라”며 “상대할 가치없는 초라한 당신들이 아픈 나보다 더 안타깝습니다”라고 적은 후 “#한번뿐인삶 #건강해지자 #innerpeace” 등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이노병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가면서 받게 된 각종 검사들”이라며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민아는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며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병 분류 코드상 희귀성 난치질환인 루푸스 양성 소견이 나와서
추가검사를 했어요.
레이노 흔하다고 ㅋㅋ거리며 이와중에도 악성 덧글다는
자존감 낮은 존재들.
왜그러고 삽니까. 목숨 아깝게.
굳이 찾아와서
블로그나 인스타 덧글로
헛소리들 하는거
캡쳐해서 신고하고 다지우고 있으니까
내공간에 와서 더럽히지 마세요.
뿌린대로 그대로 다 받으니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봐요.
그렇게 뒤에서 남욕하는 동안에도
난 나를 위해 노력하며
건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보란듯이
더 단단해지고
나답게 빛나질테니
부끄럽지 않게 좀 살아요.
상대할 가치없는 초라한 당신들이
아픈 나보다
더 안타깝습니다.

#한번뿐인삶#건강해지자
#innerpeace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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