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조약’(독일-프랑스 우호조약) 55주년을 맞은 양국의 주한 대사가 ‘동아일보 지령 3만 호 기념’ 특별대담을 가졌다. 슈테판 아워 독일 대사(왼쪽)와 파비앵 페논 프랑스 대사는 ‘화해의 조건’으로 “과거 잘못에 대한 가해자의 책임 있는 태도”를 강조했다. 또 “상대방을 이해하…
《 “오늘 아침에도 평창에 나가 있는 KT 사장에게 전화했어요. 영하 30도래요. (스위스) 다보스는 눈이 많이 왔지만 그 정도는 아닌데, 고생하는 직원들 특별히 격려해 달라고 했죠.”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인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황창규 KT 회장은 26일(현지 시간) 동아…
《‘반도 못 뛰고….’ 지난해 2월 2일자 동아일보 1면 톱 제목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사진)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한반도 외교안보 위기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동아일보 지령 3만 호를 맞아 반 전 총장…
‘釋迦大士 四十九年 橫說竪說(석가모니께서 49년간 횡설수설하셨다)’ 횡설수설은 이랬다저랬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게 떠드는 말이다. 그런데 원뜻은 반대였다. 가로(橫) 세로(竪)로 거침없이 오가면서 알기 쉽게 조리에 맞게 설명해주는 걸 뜻했다. 석가모니가 불교를 전파할 때 말과 단…
지령 3만 호를 맞은 동아일보는 ‘문화주의를 제창한다’는 사시에 어울리는 다양한 예술 전시를 개최해 큰 관심을 받았다. 1970, 72년엔 동아일보와 동아방송이 주최하는 ‘동아 국제 판화 비엔날레’가 당시 경복궁에 있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미국 독일 브라질 등 …
‘국내 최초, 그리고 최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수식어다. 동아일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925년 신춘문예 제도를 도입했다. ‘임꺽정’으로 유명한 홍명희 당시 편집국장 겸 학예부장이 주도했다. 이에 앞서 1923년부터 문예작품 현상 공모에 나…
“조선민중으로 하야곰 세계문명(世界文明)에 공헌케 하며 조선강산으로 하야곰 문화(文化)의 낙원(樂園)이 되게함을 고창하노니, 이는 곧 조선민족의 사명이요 생존의 가치라.” 1920년 4월 1일 동아일보 창간사는 ‘문화주의(文化主義)’를 3대 사시(社是) 중 하나로 제창한다. 동아일…
동아일보는 2년 후인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는다. 특히 “동아일보가 걸어온 남다른 길에 공감한다”는 1020 애독자가 많다. 동아일보가 이들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꿈꾸는 이유다. 전북 군산에 사는 대학교 2학년생 이지원 씨는 7세 때부터 동아일보를 봤다. 그는 …
다수의 동아일보 애독자는 1974년 12월 유신정권의 언론 탄압에 따른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를 회고하며 “백지광고 사태 때 생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아일보 구독을 계속해 왔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의 현직 경찰관인 주경정 경감(58)은 백지광고 사태 때 중학생이었다. ‘…
《 동아일보는 지령 3만 호를 맞아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e메일과 동아일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동아일보에 얽힌 독자들의 사연과 일화 약 400건을 접수했습니다. 독자들이 보내 주신 소중한 사진들은 한 달여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지면과 동아닷컴을 장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