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끝난 독일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릴레이 포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1차 목표한 16강 진출은 실패했으나 국…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양분하는 슈퍼클럽들이다. 이들의 맞대결을 지칭하는 ‘엘 클라시코’는 지상 최대의 더비로 매번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클럽을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의 각축과 자존심 싸움 또한 대단하다. 2018러시아월드컵에도 레알 마…
제3회 월드컵 브라질-폴란드 16강전(6월 5일)은 처음으로 패한 팀에서 해트트릭이 나왔다. 주인공은 폴란드의 빌리모브스키였다. 4골을 넣었다. 검은 다이아몬드라는 애칭의 브라질 레오니다스도 같은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처음으로 1경기 4골의 대기록을 세웠다. 최종스코어는 6-5…
‘이미 예견된 실패였다.’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 전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28일(한국시간) 끝난 F조 조별리그 한국과의 3차전에서 0-2로 패해 조 4위에 그쳤다. 독일 언론들이 짚은 문제점을 돌아봤다. ● 제2의 클로제, 람의 부재 일찍이 거론된 …
한국도 독일도 사력을 다한 마지막 경기였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한 발 더 뛴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28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118km로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스웨덴과…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2골 차 패배를 당한 소식은 28일 하루 종일 세계 언론과 누리꾼 사이에서 최대 화제였다. 독일은 깊은 침묵과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 독일을 라이벌로 여겨온 나라들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한국 축구를 좋게 평가하는 경우가 드문 중국과 일본 …
“제발 골이길 빌고 또 빌었다. 공이 너무 정확히 내 발 앞으로 와서 한 번 잡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잡고 때렸는데 그사이 노이어(골키퍼)가 튀어 나오더라. 들어가서 다행이다.” 한국의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사진)은 그 짧은 순간 수없이 속으로 빌었다고 했다. 골을 넣었지만 선심이…
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가 끝난 뒤 유니폼을 그라운드에 집어 던졌다. 믿을 수 없는 패배에 화가 난 모습이었다. 잠시 뒤 그는 뚜벅뚜벅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27·대구)에게 걸어갔다. 그러고는 악수를 청하며 포옹을 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외국인 감독을 자국 출신 감독으로 교체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54·독일·사진)을 경질하고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일본은 월드컵 본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올해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6…
“지난날이 떠올라 흘린 행복의 눈물이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장현수(사진)에게 28일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은 뒤 흘린 눈물의 의미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패배의 결정적인 빌미가 됐던 페널티킥을 내준 멕시코전(…
폭풍 같은 질주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 44초. 주세종이 한국의 오른쪽 페널티 지역 앞 6m 지점에서 공격에 가담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빼앗은 뒤 독일 골문을 향해 길게 찼다. 공은 선수들의 머리 위로 긴 포물선을 그리며 독일 골문 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하프라인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도 ‘우승팀의 저주’를 피하진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28일 한국에 0-2로 일격을 당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직전 대…
멕시코는 28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완패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어준 덕을 톡톡히 보며 16강에 합류했다. 멕시코 축구팬들은 16강 티켓을 안겨준 한국에 남다른 감사 표시까지 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지 …
“한국에 패해서 나도 쇼크를 먹었다.” ‘전차군단’ 독일의 요아힘 뢰프 감독(58)은 한국에 패한 뒤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몇 시간 더 생각해봐야 제대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뢰프 감독은 이날 패배를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
“당신이 진짜로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58)과 닮았다고 생각하나요?” 한국과 독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기자회견의 첫 질문자로 나선 독일 기자는 신태용 감독(48)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신 감독이 “세계 최고 감독과 비교된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하자 독일 기자들은 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