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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꿀벌에게 배우는 경제위기 해법

      [책의 향기]꿀벌에게 배우는 경제위기 해법

      20여 년 전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찾는 정보를 잘 찾아준다 치자.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벌 건데?’였다. 실제로 구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구글이 무얼 판매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비아…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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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뒷날개]클럽하우스 진행자가 철학자 데리다라면?

      [책의 향기/뒷날개]클럽하우스 진행자가 철학자 데리다라면?

      최근 화제를 모은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클럽하우스에 30∼50대 주도의 토론이 많아지면서 10, 20대를 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기사를 보고 “맞아, 맞아. 50대가 이끄는 토론이라면 사양이지”라고 생각했다. 한편으…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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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레에다 감독이 보내는 ‘러브레터’

      [책의 향기]고레에다 감독이 보내는 ‘러브레터’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59)의 팬이라면 배우 키키 키린의 얼굴이 익숙할 것이다. 키키는 ‘걸어도 걸어도’(2008년)를 시작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년),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년) 등 여섯 편의 고레에다 영화에 출연했다. ‘어느 가족’(2018년)에선 …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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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스티븐 킹이 어머니를 잃고 쓴 소설

      [책의 향기]스티븐 킹이 어머니를 잃고 쓴 소설

      ‘인간이 가진 고통이라는 난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쓰며 이야기의 거장이 된 스티븐 킹은 1981년 발표한 작품 ‘로드워크’를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그는 1년 전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때였…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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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중력의 노래를 들어라 外

      [새로 나왔어요]중력의 노래를 들어라 外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남세오 지음·아작)=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저자가 쓴 9편의 공상과학(SF) 소설을 모았다. 이 중 ‘접근 한계선’은 상호 간 물리 접촉이 금지된 근미래 사랑의 방식을 논한다. 표제작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는 우주의 진리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물의 집…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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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일기시대

      [책의 향기/밑줄 긋기]일기시대

      그리고 플래시를 켜고 복권을 긁었다. 또 1000원이 당첨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10분을 걸어 예의 편의점에 가서 당첨된 복권을 새 복권으로 바꾼 다음 다시 내천으로 갔다. 이쯤 되니 뭔가 저의가 있는 것 같았다. 신이 살아갈 최소한의 빌미로서 1000원을 우리 삶에 던져 놓고 …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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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가족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돌보세요

      [어린이 책]가족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돌보세요

      “오늘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 엄마의 폭탄선언에 깜짝 놀란 아빠와 아이. 엄마는 아침마다 아이를 깨우느라 진을 빼고, 회사 일은 만만찮은 데다 혼나는 것도 다반사. 마음속 사랑이 사라진 것 같다. 한 조각만 빼고. 그래서 결심한다. 남은 사랑은 나에게 쓰자고. 과자를 먹으며…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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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중독되고 회복할 수 있다

      누구나 중독되고 회복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과 회복에 관한 회고록이라면 많은 이가 따분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저자는 냉소적 시선은 제대로 된 고백을 힘들게 한다고 말한다. 미국 작가 제임스 프레이는 마약 중독 회고록 ‘백만 개의 작은 조각’(2003년)에 경험담이 아닌 허구의 인물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이 책은 …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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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감염병 공포, 우리 안의 ‘편견 본성’을 깨우다

      [책의 향기]감염병 공포, 우리 안의 ‘편견 본성’을 깨우다

      인류가 대역병의 검은 구름에 덮인 뒤 16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이와 관련된 신간을 펼쳐야 할까. 답은 ‘그렇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직후 단 몇 개월 사이에 독자의 시선을 끈 책이 있다면 실제로는 코로나19 이전의 전염병을 다뤘거나, 기존 책에 몇 개의 …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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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미술과 음악의 역사가 한 권에

      [책의 향기]미술과 음악의 역사가 한 권에

      중세시대 미술작품이 르네상스 시기의 그림에 비해 평면적인 이유가 기독교의 영향 탓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기독교가 392년 로마제국의 국교로 선포된 이후 예술을 행하는 목적은 오로지 예배였다. 성경의 내용이 전달되기만 하면 그만이었기에 화가들은 앞에서든, 옆에서든, 멀리서든…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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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987년 “DNA로 친자확인” 광고서 힌트… 연쇄 성폭행범, 유죄 선고 첫 사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참혹한 성폭행 사건 20여 건이 연달아 벌어졌다. 범인은 오리무중이었으나 동일인으로 추정됐다. 범죄 수법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범인은 몇 주 동안 피해자를 몰래 쫓아다녔고, 열려 있는 창문이나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얼굴을 보지 못하…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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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수사 진화… “범인이 외계인 아니면 틀릴 수 없다”

      DNA 수사 진화… “범인이 외계인 아니면 틀릴 수 없다”

      15일 오후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합동법과학감정실. DNA채취실에 들어선 박민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보건연구사는 파란색 의료용 장갑을 끼고 의료용 가위를 들었다. 흰 종이 위 핏방울로 보이는 빨간 자국 중 일부를 손톱 끝 정도의 크기로 잘라냈다. 삼발이에 …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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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꺼리는 한국 청소년, 키도 더 이상 크지 않는다

      김치 꺼리는 한국 청소년, 키도 더 이상 크지 않는다

      “아빠, 엄마도 어릴 때는 큰 키였어.” 한국인이라면 이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한국인은 할아버지보다는 아버지가, 아버지보다는 아들이 키가 큰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말을 쓰는 부모가 점점 줄어들 확률이 높다. 교육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교육통계…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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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운동 안 하겠다더니… 1년 만에 자전거 마니아 된 의사

      절대 운동 안 하겠다더니… 1년 만에 자전거 마니아 된 의사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 주말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밀린 일을 했다. 40대 중반이 되니 체력이 달리는 느낌이 들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선뜻 시작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운동은 힘만 들고 재미가 없었다. 불과 3년 전 김성헌 세브란스병…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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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과 불 만나 아름다움 탄생… 가마터 기운도 흠뻑!

      흙과 불 만나 아름다움 탄생… 가마터 기운도 흠뻑!

      가마터는 도자기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가마터에서는 도자기의 원료인 태토(胎土)의 질, 적절한 불의 세기, 공기의 조합 등이 도자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면 가마터가 위치한 자리다. 옛 도공들은 가마터를 아무 곳에나 만들지 않았다. 풍수적으로 명…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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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뜰[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291〉

      빈 뜰[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291〉

      꽃도 이젠 떨어지니/뜰은 사뭇 빈뜰이겠지./빈뜰에/내려앉는/꽃잎/바람에 날려가고/한뼘 심장이 허허해지면/우린 잘못을 지나/어떤 죄라도 벌하지 말까./저 빈뜰에/한 그루 꽃이 없어도/여전한 햇빛 ―이탄(1940∼2010)바우만이라는 철학자는 오늘날의 우리를 이렇게 표현했다. “각자 자신…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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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만쿨 기원’

      [고양이 눈]‘만쿨 기원’

      동해에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시어부들을 태우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뱃전의 낚싯대에 아침 햇살이 가득합니다. 만쿨(잡은 고기가 쿨러에 가득하다는 낚시인의 속어)을 기원합니다. ―강원 삼척시 임원항에서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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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최우열]사심의 정치 끝내고, 상식의 정치해야 이긴다

      [광화문에서/최우열]사심의 정치 끝내고, 상식의 정치해야 이긴다

      4·7 재·보궐선거 대승 이후 승리에 도취된 국민의힘은 권력의 공백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른 시간에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중진들 간의 당권 다툼으로 당 회의에선 고성이 나오고, 의원들은 모이기만 하면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겨냥해 “…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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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위기 사용법[동아광장/최인아]

      슬기로운 위기 사용법[동아광장/최인아]

      덴마크에 레드 어소시에이츠(ReD Associates)라는 컨설팅 회사가 있다.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해결책을 찾아내는 곳이다. 이 회사의 솔루션 덕분에 기사회생한 유명한 사례 중의 하나가 레고다. 레고는 1932년에 창업한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장난감 회사 중 한 곳이지만…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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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에·루·샤’

      [횡설수설/이진영]‘에·루·샤’

      럭셔리 브랜드는 일반 제품과는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비쌀수록 잘 팔린다. 과시적 소비를 하는 ‘베블런 효과’다. 둘째, 사회적 평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 기부나 자원봉사 같은 ‘착한 일’에 인색하다. 이 두 가지 특징이 3대 럭셔리 브랜드 ‘에·루·샤’의 지난해 국내 실…

      •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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