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묵화 느낌 물씬… 한복 입은 ‘로미오와 줄리엣’ 온다
한국적 색채가 듬뿍 묻어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온다. 오태석 극작가 겸 연출가(77)가 각색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25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그가 등단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1995년 초연한 그의 ‘로미오…’는 우리말의 운율을 …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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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색채가 듬뿍 묻어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온다. 오태석 극작가 겸 연출가(77)가 각색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25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그가 등단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1995년 초연한 그의 ‘로미오…’는 우리말의 운율을 …
오늘 밤에도 이산하 씨(25·서울 성북구)는 음표 하나하나를 악보에 새긴다. 언젠가 자신이 만든 노래가 희귀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날을 위해서다. 이 씨 자신도 태어날 때부터 희귀질환인 ‘무코다당증’을 앓아왔다. 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신체 내 기관에 당이 축적돼 몸이 마…

며칠 동안 아침 햇살이 무척 밝았습니다. 예전에 쓴 글들을 찾아보니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침마다 햇살에 마음이 설렜던 모양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찍 눈을 떠서 가족들이 깨지 않도록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집어든 음반은 라벨(사진)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1…

정신병원 강제입원 절차를 강화한 개정 정신건강복지법(현 정신보건법) 시행(30일)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기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강제입원을 결정할 전문의 인력이 부족해 초반에 ‘날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퇴원하는 입원환자…

요즘 국내 현대무용계에는 ‘보라처럼’ 또는 ‘보라만큼’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보라는 안무가 김보라(35)를 지칭한다. 그만큼 그는 국내 현대무용 무대에서의 인지도와 작품세계에서 젊은 안무가 중에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젊은 나이에 단 6편의 작품으로 국내외 무용단체, 축제의 …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2일 SBS 8뉴스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 보도에 대해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경고’를 내렸다. 위원회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해 문재인 당시 후보 측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는 이달 2일 SBS 보…

“곡을 쓰려니 미칠 것 같았어요. 이틀 동안 밥도 못 먹고 잠을 못 잔 적도 있어요.” 작곡가 송시현 씨(52)는 헤이그 특사를 소재로 만든 창작뮤지컬 ‘밀사: 숨겨진 뜻’의 음악을 작곡하면서 가슴앓이를 심하게 했다. 특사들의 삶에 가슴이 먹먹해졌기 때문이다. 서울 세종문화…
경찰이 ‘돈 봉투 만찬’으로 고발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18기)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51·20기·대구고검 차장검사)의 수사 방침을 밝혔다.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경찰이 검찰 ‘빅2’ 수사를 언급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
인양된 세월호 선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미수습자 중 가장 온전한 형태의 유해가 발견됐다. 주변의 진흙과 잡동사니 등과 함께 발견돼 수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오후 4시 40분경 세월호 선체 3층 선미 왼쪽(3-18구역)에서 사람 모습을 거의…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뮤직어워즈 트로피를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밤(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빌보드뮤직어워즈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2011년 신설돼 팬 투표로 수상자를 뽑…

“세상 바뀌었다는 게 실감 납니다.” 22일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7·사법연수원 23기)의 첫 출근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본 한 검찰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 사법연수원 선배인 서울중앙지검 노승권 1차장(52·21기)과 이동열 3차장(51·22기), 연수원 동기인 이정회…

“길은 한강을 따라 간다. 우리가 향하는/산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는 강./오늘 아침 그 길은 강빛을 닮아 회청색,/황금색 줄무늬에 바람결. 팔월,/비 온 후 구름 자욱한 아침. 하늘은/옅은 회색. 햇살 반짝이는 길가 웅덩이/너무나 환해 세상을 떠받들고 있는 것 같아/열심인 젊은 수…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넷플릭스 투자·배급 영화에 또 상영사고가 벌어져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상영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현지에선 ‘우연치고는 공교롭다’는 반응이 나왔다. 21일 오전 8시 반부터 진행된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는 앞서 비…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생태문화공원 잔디밭 광장 특설무대)에서 치러진다. 추도식에는 ‘노무현의 친구’이자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 내외와 권양숙 여사를 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20, 21번째 장편영화 두 편이 잇달아 베일을 벗었다. 경쟁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루는 ‘그 후’와 특별상영 부문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 한 감독의 작품 두 편이 동시에 초청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칸 경쟁부문에 네 번이…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과 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23일 법정에 나란히 선다. 박 전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지 53일 만에 첫 재판을 받는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뒤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 재판…

“문화대혁명(문혁) 때도, 최근 30년간의 개혁개방 시기에도 중국은 정상적이지 않았지요.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허삼관 매혈기’를 비롯한 작품으로 국내에도 팬 층이 두꺼운 소설가 위화(57)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
미등록(불법 체류) 이주아동을 보호하는 단체들은 우리 안의 반(反)이민 정서가 미등록 아동의 인권을 지키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이주민 지원에 반대하는 여론을 잘 파악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주민 지원 단체들은 국회와 함께 일…

“사랑해, 우리 딸.” 태어난 지 10개월 된 김아리(가명) 양의 손을 잡으며 엄마 김가연(가명·31) 씨가 속삭였다. 아리는 좋다는 듯 다리를 흔들며 한 손으로 엄마 검지를 꽉 쥐었다. 아리와 엄마가 기쁨을 나누는 유일한 방법이다. 11일 경기 안산시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만난 아…

《전호환 부산대 총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에는 부산대 교기와 ‘줄탁동시(崪啄同時)’라는 자신이 쓴 휘호가 들어가 있다. ‘줄탁동시’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알 속의 병아리는 껍질 안에서 쪼고 어미 닭은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걸 동시에 행한다는 뜻이다. 전 총장의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