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숙, 미학적 고민은 없이 겉만 베껴… ‘82년생 김지영’ 여성문제 단순화 위험”
국내 문단에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나 출판계를 휩쓴 베스트셀러를 혹평하는 문학평론가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진 지 오래다. 그런 면에서 최근 출간된 전성욱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조교수(41·사진)의 비평집 ‘문학의 역사(들)’(갈무리)은 남다르다. ‘한계에 도달한 근대문학 이후…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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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단에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나 출판계를 휩쓴 베스트셀러를 혹평하는 문학평론가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진 지 오래다. 그런 면에서 최근 출간된 전성욱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조교수(41·사진)의 비평집 ‘문학의 역사(들)’(갈무리)은 남다르다. ‘한계에 도달한 근대문학 이후…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숨 작가의 장편소설 ‘한 명’은 2년 전 출간됐지만 책을 찾는 독자가 꾸준히 늘며 현재 8쇄까지 찍었다. 보통 출간 직후 판매가 집중됐다 꺾이는 것과 달리 기복이 없다. 현대문학의 윤희영 문학팀장은 “지금껏 한국 문학에서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른 작품이 없었던…

구한말 서양인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땠을까.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린 신문과 잡지 14종에서 한국 관련 기사 75건을 추려 원문과 번역문을 담은 책 ‘19세기 말∼20세기 초 서양인이 본 한국’을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책에는 병인양요…
![[홍지윤 요리쌤의 오늘 뭐 먹지?]얇은 만두피 속 추위 녹이는 맛](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18/88220193.1.jpg)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줄 요리가 당긴다. 매섭게 추운 날 길을 걷다가 만나는 도로변 만두가게, 찜통에서 모락모락 오르는 뽀얀 수증기는 찬 공기를 가르며 뇌 중추에 위장 자극 신호를 보낸다. 만두집들이 찜통을 바깥에 두는 것은 결국 ‘호객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역시…

16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주택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골목에 자리한 3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 1층엔 새빨간 미용실 간판이 붙어 있다. 그 옆에 있는 자그마한 간판 ‘Idaho(아이다호)’는 겉만 봐선 무슨 공간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간신히 입구를 찾아 올라가면 회색 노이즈 …

미세먼지 예측 전문가인 김순태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사진)는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들어가는 수십억 원의 예산을 감안하면 효과에 대한 분석과 홍보가 너무 부족했다”며 “시행에 급급해 적용 대상을 (공공기관 등으로) 축소하면서 ‘언 발에 오줌 누는’ 효…

영국에 ‘외로움(loneliness) 담당 장관’이 탄생했다. 일간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외로움’ 문제를 담당하는 신설 부서의 수장에 트레이시 크라우치 스포츠·시민사회장관을 임명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외로움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우주의자의…

정부는 지난해 2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 이후 18일까지 네 차례 발령했다. 비상저감조치의 하나인 차량2부제는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입 당시부터 민간으로 차량2부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혀온 환경부는 실효성 논란이 커진 만큼 민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사진)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는 런던 서부 버크셔의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우려되는 군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안보 협력이 비중 있게 …
서울권 전문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17일 종로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서울권 9개 전문대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0.4 대 1)보다 높아진 10.9 대 1로 집계됐다. 삼육보건대 경쟁률이 19.7 대 1로 가장 높…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 일본이 노인인구 증가에 맞춰 상속과 연금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손질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007년에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로 진입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노인국가의 고민과 마주하고 있다. …
현행 교육과정에 따르면 영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 1, 2학년에 이어 유치원·어린이집 영어 방과후 수업 금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금지법) 적용으로 규제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초등 교육과…
![[뉴스분석]영어 사교육, 안 잡나 못 잡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1/18/88220162.1.jpg)
엄마들은 다 안다. 교육부가 말하는 ‘경쟁 지향의, 학습 위주의, 비싼, 문제적 영어교육’은 초등학교나 유치원이 아닌 학원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대다수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나 유치원 영어 특별활동은 공부라고 부르기 어려운 놀이식이다. 회화를 익히는 노래와 게임, 율동이 …

20일로 취임 1년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첫해는 억지주장으로 시작해 인종차별적 언사로 마무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빈자리가 듬성듬성 보이는 항공사진이라는 명백한 증거에도 “역사상 최다 청중 기록을 세운 취임식”이라고 주류 언론에 …

“으르렁거리며 만났지만 헤어질 때는 서로 참 많이도 울었죠.” 1991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 단일팀 선수로 참가했던 서동원 고려대 감독(45)은 북한 선수들과 함께한 여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1991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은 8강에 오르는 …
경기도의회는 17일 ‘경기도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전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이 발의한 개정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말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 바꾸자는 것이다. 정 의원은 “위안부라는 말은 일본…
서울시가 외국인 ‘서울생활 살피미’ 70명을 모집한다. 서울생활 살피미는 서울에 살면서 겪거나 느낀 불편한 점이나 외국의 좋은 정책 사례를 시에 건의하는 외국인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32개국 출신 70명이 의견 311건을 시에 제안했다. 이 중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 날짜와 …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 코퍼마운틴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 시상식. 1위에 오른 마리 마르티노(34·프랑스)는 포디엄(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한참이나 자신의 오른쪽에 선 장커신(16·중국)을 바라봤다. 생애 첫 월드컵 포디엄에 올라 한껏 얼어 있었던 장커신은 익…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베트남 다낭시 도시철도 건설에 참여한다. 다낭시는 처음으로 도시철도를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시 교통국과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다…

17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린 ‘전래놀이학교’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딱지치기를 하고 있다. 전래놀이학교에서는 딱지치기 팽이치기 술래잡기같이 최근 어린이들은 해보지 못한 옛날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