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과 기억으로 남을 평창동계올림픽의 순간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기록과 기억으로 남은 순간들의 파노라마였다. 선수들이 쏟아낸 최선은 상식의 경계를 초월하는 업적을 쌓았다. 100분의 1초까지 측정하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독일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와 캐나다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조의 공동 …
- 2018-02-26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기록과 기억으로 남은 순간들의 파노라마였다. 선수들이 쏟아낸 최선은 상식의 경계를 초월하는 업적을 쌓았다. 100분의 1초까지 측정하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독일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와 캐나다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조의 공동 …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뜨거운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 곳곳에선 흐느낌이 뒤섞인 포효가 들려왔다. 6000여 관중이 가득 들어찬 경기장은 이처럼 감동의 물결에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마지막 날은 그렇게 저물었다. 한국봅슬레이가 마침내 아시아 동계스포츠 역…

“지금은 4인승이 더 좋습니다. 한 번 지켜보십시오.” 지난달 24일 열렸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이날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이용(40) 총감독은 대뜸 ‘깜짝 발언’을 내뱉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이 아닌 4인승에서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였…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더의 꿈을 키워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상호(23·한국체대)는 2016년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카레차월드컵 4위를 차지한 뒤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내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냄으로써 한국스노보드가 세계적으로 가능성 있는 종목으로 인정받…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더 이상 ‘돌풍의 주역’이 아니었다.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위업을 달성한 실력자 집단이었다.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위대한 여정을 마쳤다. 김은정(28·스킵)-김경애(24·서드)-김선영(25·세컨드)-김영미(27·리드), 그리고 김초희(22·결…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8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은정(28·스킵)-김경애(24·서드)-김선영(25·세컨드)-김영미(27·리드), 그리고 김초희(22·결승전 예비멤버·이상 경북체육회)…

이제 이승훈(30·대한항공)을 명실상부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라 불러도 어색할 게 없다.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만 총 5개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다 기록이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 2014소치동계올림픽 팀추월 은메달, 2018평창동계올…

kt 김진욱(58) 감독은 2018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지도 철학에 한 차례 큰 변화를 줬다. 그는 평소 인자한 웃음과 정 넘치는 말투로 선수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가는 ‘덕장’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결과’ 보다는 ‘기회’, ‘성적’ 보다는 ‘경험’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베이스볼 피플] ‘간절함으로 무장’ kt 송민섭 “일찌감치 탄력 받으려고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5/88855620.3.jpg)
‘전역’은 남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마지막 휴가’라 했던가.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남자에게 만큼은 강하게 유효한 말이다. 전역과 동시에 피 말리는 1군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 송민섭(27)의 이야기다. 송민섭은 2014 kt 자유선발을 통해 20…

‘2루수’ 지미 파레디스(30)가 두산 전 포지션에 치열하면서 건강한 내부경쟁을 불러오고 있다. 파레디스는 2015시즌 이후 KBO리그 팀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인 외국인 타자다. 가장 큰 강점은 내·외야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고 스위치 타자라는 특별한 능력이다. 파레디스의 주 포지션…

새 시즌에 대비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는 KBO리그의 6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범경기급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일명 ‘오키나와리그’다. 26일 롯데-SK, LG-삼성의 2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개막(3월 13일) 전인 다음달 8일까지 총 17경기가 이어진다. 올해 KBO리그…

선수들의 얼굴엔 웃음과 여유가 넘쳤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목에 메달을 걸고 행진했다. 메달을 못 딴 선수들도 밝은 얼굴이긴 마찬가지였다. 축제에서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선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올림픽의 마지막 무대를 즐겼다. 17일간 눈물과 감동의 스토리로 전 세계인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정부에 한국GM 근로자들이 인건비 절감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하도록 노조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GM이 노조와의 협상 과정에 한국 정부를 끌어들여 한국GM 사태에 대한 한국 내부의 갈등을 확산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책임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포함한 초강력 대북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북측 대표단장인 김영철이 공개적으로 북-미 대…

“세계적인 대회를 정말 잘 치렀다. 한국인들은 이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평창 겨울올림픽은 날카로운 외신 기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올림픽을 10번 경험한 미국 뉴욕타임스의 빌 페나인스턴 기자는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경험한 올림픽 중 평창을 최고로 꼽았다. 본보는 평창 …

‘팀 킴’의 행진은 멈췄다. 하지만 2주 동안 온 국민을 열광케 했던 팀 킴의 ‘행복 신드롬’ 여운은 길게 남았다. 친자매와 친구들로 이루어진 무명의 시골 소녀들이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써내려갔던 겨울동화 같은 이야기는 마침내 한국 스포츠에 새 역사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고…

평창 겨울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평창과 한국은 올림피안들의 가슴속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장 안에서 92개국에서 온 선수 2920명은 메달에 울고 웃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모두 환하게 웃었다. 특히 신세대 선수들답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탐방(#…
“경기가 끝난 뒤 카카오톡 축하 메시지를 1000개 넘게 받았어요. 답장하느라 오전 3시까지 잠을 못 잤는데 아직도 읽지 못한 메시지가 400통이 넘어요.” 한국 설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는 새 역사를 쓴 이상호(23·한국체대)를 메달을 딴 지 약 24시간이 흐른 25일 휘닉스…

지난 8년 세월이 몇 초 동안 스쳐가는 듯했다.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바퀴 달린 썰매를 타며 메달의 꿈을 키워온 시절. “안 될 거다”라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오기로 맞섰던 나날들. 보란 듯이 주먹 쥔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뻗었다. 25일 낮 12시 10분경 강원…

“선수촌과 경기장 시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평창 올림픽에 크게 만족한다.” 2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