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서울!/이한일]동화마을의 작은 음악회
지독한 가뭄이다. 올 들어 예닐곱 번 비가 내렸지만 매번 2∼3mm, 병아리 오줌이었다. 우리 옆 밭 옥수수는 잎 끝이 허옇게 말라간다. 작년 늦가을에 심은 오미자도 여러 놈 말라 죽었다. 다행히 나는 지하수를 파 놓아 틈틈이 물을 준 덕에 그럭저럭 버텼지만 어디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
- 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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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가뭄이다. 올 들어 예닐곱 번 비가 내렸지만 매번 2∼3mm, 병아리 오줌이었다. 우리 옆 밭 옥수수는 잎 끝이 허옇게 말라간다. 작년 늦가을에 심은 오미자도 여러 놈 말라 죽었다. 다행히 나는 지하수를 파 놓아 틈틈이 물을 준 덕에 그럭저럭 버텼지만 어디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
![[김창기의 음악상담실]로미오도 오래 사귀면 지겨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10/84796959.1.jpg)
오늘 소개하는 곡 ‘판타지’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사랑하며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흔한 이야깁니다. 꿈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죠.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하지만 연주와 멜로디는 정말 멋집니다. Earth, Wind &…
![[동아광장/박지순]‘동일노동 동일임금’과 正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6/10/84796953.2.jpg)
일자리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중 핵심 정책이다. 그것도 ‘비정규직 제로’와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슬로건에서 나타나듯이 일자리의 양보다는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인건비 증가는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명확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 대신에 공…
![[횡설수설/송평인]도종환 시인의 사이비 사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10/84796948.1.jpg)
신경림 시인은 ‘시인을 찾아서’란 책에서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해진 도종환 시인에 대해 “대중적 인기에 가려 문학적 평가를 덜 받은 시인”이라고 썼다. 도종환에게는 안도현의 ‘연탄재’처럼 소박하면서도 감동적인 ‘담쟁이’란 시가 있다.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
![[하종대의 取中珍談]검찰 특수활동비의 비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6/10/84796942.1.jpg)
A는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는 8년차 검사다. 검찰에서 잘나가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수사는 최근 5년 새 여러 번 우수사례로 뽑혔다. 검찰총장에게서 매번 50만∼100만 원씩 격려금도 받았다. 소속 검사장에게서 10만∼30만 원의 격려금을 받은 수사는 훨씬 많다. 평검사 평균의 …
문재인 정부는 9일 출범 한 달을 맞아 청와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열었다. 올 3월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청와대 공식 SNS 계정을 폐쇄한 지 석 달 만이다. 청와대 SNS 계정은 ‘TheBlueHouseKR’(대한민국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서 뛰어주셨는데 인사가 늦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문재인 대통령) “이번엔 당청 간의 책임성을 높이고 끝까지 대통령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민주당 추 대표)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역대 최고치였던 전주(84%)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7, 8일 성인 1011명을 상대로 문 대통령 직무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82%가 ‘잘하고 있다’, 1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긍…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장한 어머니상’과 ‘효자효부상’ ‘장한 아내상’을 수상한 국가유공자 유가족 49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위로했다. 청와대가 이들에 대한 오찬행사를 6년 만에 재개하며 초청 대상을 확대한 것은 보훈처의 강화된 위상을…

“아, 또 불 들어온다.”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8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인의 눈을 빼앗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 TV 중계는 수많은 ‘월급 루팡’(일 안 하고 월급만 받아가는 사람)을 양산했다. 미국 CBS방송은 이날 청문회로 대략 33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미국 대통령이 부하와 은밀한 자리를 만들어 “수사 중단을 희망한다(hope)”고 말했다면 이는 강압적인 지시(direct)일까, 단순한 의견 제시일까. 마이클 플린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수사 중단 압력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맞선…

전날 총선에서 재앙과 같은 성적표를 받아 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9일(현지 시간) 오후 총리 집무실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나라(영국)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확실성이다. 내가 이끄는 정부는 공평함과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김외숙 법제처장 文대통령의 ‘법무법인 부산’ 출신 1992년 부산 합동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그 후신인 법무법인 부산 소속으로 노동자, 여성, 아동 문제 등 노동 인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경북 포항(50) △포항여고 △서울대…

9일 코스피가 2,380 선을 돌파하며 5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에 장을 마쳐 ‘코스피 2,400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거래소 제공
“억울해 말도 못하고 있다. 세상이 그만 다 보기 싫다.” 관정(冠廷)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93)은 지난해 “‘마음의 병’을 얻었다”며 지인에게 한탄했다. 한 남성의 근거 없는 비방 탓이다. 이모 씨(56)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가짜 기부천사 이 …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구속 기소)이 법정에서 “심장이 언제 멎을지 모르는 불안 속에 있다”며 재판부에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 전 실장은 “심장이 뛰고 있는 동안은 문제가 없지만 가끔 흉통이 있다”며…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잘못 처리했다는 이유로 문책성 좌천을 당한 유상범 창원지검장(51·사법연수원 21기·사진)이 9일 사건 재조사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 지검장은 이날 오후 창원지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오해와 편견이 크더라도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고 굳게 믿는다”고 …
《 ‘우병우 라인’으로 몰려 자리를 내놓거나 옷을 벗은 검찰 간부들은 “억울하다”며 항변했다. ‘청와대 2인자’였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환자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심장이 멎을 것 같다”며 호소했다. 그리고 ‘나쁜 사람’으로 찍혀 내쫓긴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차…
![[단독]北의 오빠가 보내온 ‘이상한 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6/10/84796712.1.jpg)
‘반쯤은 두렵고 반쯤은 황망한데 합치면 슬픔이 되더라.’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마지막 날이었던 2015년 10월 26일. 정정향 씨(56·여)는 사람 눈빛에 그렇게 오만 감정이 다 담기는지 그때 처음 알았다. 43년 전 서해에서 홍어를 잡다가 납북된 오대양62호 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