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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테크 전쟁[바람개비]

    스토리테크 전쟁[바람개비]

    넷플릭스는 왜 미뤄왔던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을까? 무한경쟁 때문이다. 과거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전유물이었던 영화 제작에 지금은 다양한 기술 기업과 거대 자본이 뛰어들고 있다. 정확히는 드라마, 뉴스, 음악, 웹툰, 스포츠 등 모든 콘텐츠 산업이 ‘전장’이 됐다. 대중의 한정된 시간과 …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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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을 팝니다![바람개비]

    행운을 팝니다![바람개비]

    왼손 구원투수 윌 스미스(34·사진)는 2021년 애틀랜타, 지난해 휴스턴, 올해 텍사스까지 3년 연속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우승을 맛봤다. MLB 역사상 이런 기록을 남긴 건 스미스가 처음이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MLB닷컴은 “스미…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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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주한 스위스대사관 빗물받이

    [바람개비]주한 스위스대사관 빗물받이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주한 스위스대사관의 중정은 한옥의 마당과 유럽 도시 광장을 융합해 지었다. 그런데 지붕 처마에서 바닥까지 이어진 쇠사슬이 눈길을 끈다. 스위스 출신 예술가 레나 마리아 튀링의 설치미술 ‘워터커넥션’이다. 사슬 끝에는 스위스에서 가져온 세 개의 돌이 있고, 바…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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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김장

    [바람개비]김장

    겨우내 먹을 반찬식량 ‘김장’은 한국인에게 김치 담그는 행위 이상의 의미다. 농경사회 모내기처럼 서로 번갈아 일을 돕는 ‘품앗이’도 볼 수 있어, 한국의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에도 지정이 되었다. 현대에는 김장김치가 어려운 가정에 보내는 선물 역할도 한다. 요즘은 사철 김치 재료를 구할…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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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해결 할 프로덕트

    [바람개비]해결 할 프로덕트

    사업계획을 구상하는 직장인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최고경영자(CEO)까지 모든 기업인의 꿈은 단 하나, ‘사업의 성공’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객 중심’이지만 실제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앞세우기 쉽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으로 이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지침서다.…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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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2등도 기억하는 세상

    [바람개비]2등도 기억하는 세상

    안산(22)은 한국 여자 양궁의 ‘1등’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한국 양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계속 ‘2등’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모두 임시현(20)에게 패했다. 안산은 1일 한국…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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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정동 옛 미국공사관

    [바람개비]정동 옛 미국공사관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가 근무하던 옛 공사관 별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유진과 ‘애기씨’ 고애신이 손으로 입을 가려 암살자의 모습을 검증하는 장면도 이곳이 배경이었다. 한옥 건물이라 천장이 낮아 키 180cm가 넘었던 알렌 …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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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담양 죽통밥

    [바람개비]담양 죽통밥

    토양과 기후가 대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대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전남 담양. 이곳의 대나무는 클 뿐만 아니라 결이 곧고 단단하다. 밥을 짓는 죽통은 2∼3년 된 지름 10∼12cm의 대나무가 적당하다. 대나무 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죽통은 한 번만 사용하는 것이 …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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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이처럼 사소한 것들

    [바람개비]이처럼 사소한 것들

    1985년 아일랜드의 한 소도시. 빌 펄롱은 부모가 아닌 ‘미시즈 윌슨’의 돌봄을 받아 힘겹게 성장했다. 석탄을 파는 그는 지금 직업과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풍족한 형편이 아니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뇌한다. 이윽고 어려운 선…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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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동경하던 선배 넘어선 김정은

    [바람개비]동경하던 선배 넘어선 김정은

    여자프로농구 선수 김정은(하나원큐)은 평소 자신의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25일 BNK와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7874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로 올라선 뒤엔 달랐다. 상대 팀 벤치에 종전 2위 기록 보유자인 변연하 코치(7863점)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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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영국대사관저 브로턴 바

    [바람개비]영국대사관저 브로턴 바

    서울 덕수궁 옆에 있는 영국대사관저는 1892년에 지어진 건물로 개화기 대사관 가운데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사용되는 유일한 외교공관이다. 빅토리아풍 빨간 벽돌 건물인 대사관저로 들어서면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경북 안동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과 기념품들이 전시돼 있다. 신축한…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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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김부각

    [바람개비]김부각

    바삭하게 부서지는 김부각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사람이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듯 부각도 튀김옷 반죽에 따라 차이가 난다. 찹쌀풀을 되직하게 쑨 뒤 전통 간장으로 간을 하고 조청을 넣어 단맛을 준다. 그리고 김을 펼치고 붓이나 손으로 양념 된 찹쌀풀을 고루 바른다.…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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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전세지옥

    [바람개비]전세지옥

    파일럿이 되는 것이 꿈인 1991년생 청년은 훈련비 1억 원을 모으고 있다. 순조로워 보였던 계획은 전세 대출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헝클어진다. 전세 사기 피해자가 된 저자는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관계된 모든 기관과 사람을 찾아다닌다. 아르바이트로 하루 열두 시간 일했고 원양 상…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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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최원준이 딸에게 준 ‘우승 선물’

    [바람개비]최원준이 딸에게 준 ‘우승 선물’

    “우리 아빠는 당구 선수야.” 당구 선수 최원준이 일곱 살 된 딸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다. 프로당구 출범 첫해인 2019년 8월 30일 개인 첫 우승을 차지한 최원준은 이후로 4년 넘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자신이 당구 선수라는 걸 딸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성적 부…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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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히로시마 슛케이엔

    [바람개비]히로시마 슛케이엔

    한국의 정원 문화를 대표하는 말이 ‘차경(借景)’이라 한다면, 일본의 정원은 ‘축경(縮景)’이다. 한국은 자연의 경치를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일본은 자연과 신선의 세계, 정토의 세계를 ‘축소시킨 풍경’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슛케이엔(縮景園)도 중국 항저우의 서…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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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튀니지 쿠스쿠스

    [바람개비]튀니지 쿠스쿠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주식처럼 먹는 쿠스쿠스(couscous). 파스타를 만드는 세몰리나에 수분을 가해서 좁쌀 모양으로 만든다. 일명,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스타다. 불려서 그냥 먹거나 찌거나 삶아서도 먹는다. 고기 요리 옆에 곁들이거나 샐러드로도 즐겨 먹는다. 튀니지는 지중해를 접하…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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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바람개비]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젊은 작가’는 독자가 항상 반가워하는 단어다. 젊은 작가가 약진한 국내 문학과 달리 바로 떠오르는 외국 작가가 없다면 주목할 이름이 있다. 원작과 드라마 모두 호평받은 ‘노멀 피플’로 27세에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샐리 루니다. 흔들리는 청춘의 일기장 같은 작가의 신작이 최근 출간되…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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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아름다운 동행

    [바람개비]아름다운 동행

    ‘정말 아름다운 동행이구나.’ 사이클 선수를 꿈꾸다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하다’며 소방관이 된 윤중헌(사진 앞)은 ‘탠덤 사이클’을 처음 알게 된 뒤 이렇게 생각했다. 탠덤 사이클은 비장애인 파일럿이 앞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뒤에 타서 힘을 합치는 종목이다. 윤중헌은 김정빈과 함께 항…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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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불영사 돌거북

    [바람개비]불영사 돌거북

    경북 울진군 불영사 대웅보전(보물 1201호)의 계단 옆 좌우에는 돌거북의 머리와 앞발이 나와 있다. 거북이 대웅보전의 기단 돌을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불영사의 자리가 화기를 많이 품고 있는 화산(火山)이어서 수신(水神)인 거북으로 불기운을 눌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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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당근꽃정과

    [바람개비]당근꽃정과

    식재료를 오래 보존하려면 설탕에 절이는 방법이 있다. 삼투압 원리로 채소 내의 수분이 빠져 단맛이 높아지기에 보존력이 길어진다. 예부터 꿀이나 조청에 조려 다양한 정과를 만들어 왔다. 단단한 과일이나 채소라면 정과용으로 제격이다. 채소에 꿀을 넣고 오랫동안 서서히 조려 색이 진하고 말…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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