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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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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하면 핏대 올리는 버럭상사… 가슴 철렁, 뒷목은 뻐근”

    “툭하면 핏대 올리는 버럭상사… 가슴 철렁, 뒷목은 뻐근”

    ‘내 귀엔 아무것도 안 들린다, 안 들린다, 안 들린다….’ 제조업체에 다니는 30대 초반 이명재(가명) 씨는 직속 상사인 같은 팀 과장이 수화기를 들 때마다 마음속으로 이런 주문을 왼다. 평소 과장이 다른 팀 직원이나 상사와 업무 관련 통화를 하고 난 뒤엔 쌍욕으로 혼잣말을 하며…

    •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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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들까지 꼭 챙겨야하나… 초콜릿-사탕이 씁쓸하네요”

    “동료들까지 꼭 챙겨야하나… 초콜릿-사탕이 씁쓸하네요”

    지난해 3월 14일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씨(29)는 직장 상사로부터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상사는 그날 오후 뒤늦게 화이트데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김 씨에게 여직원들에게 돌릴 사탕을 사오라고 지시했다. 김 씨는 다른 업무를 미룬 채 다른 남자 직원들에게 돈을 걷어 사탕을 사 왔다…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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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경조사가 이렇게…” 주말마다 날아드는 ‘또다른 세금’

    “무슨 경조사가 이렇게…” 주말마다 날아드는 ‘또다른 세금’

    다음 달 결혼을 앞둔 회사원 송모 씨(30). 그는 설 연휴 전까지 주말의 대부분을 결혼식장에서 보냈다. ‘쌍춘년(입춘이 두 번 있는 해)’이 끝나는 날인 2월 18일까지 친구들과 친척, 비슷한 또래의 직장 동료들의 결혼식이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본인도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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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월드 폭풍 주방일-잔소리에… 워킹맘 “休~지친다 지쳐”

    시월드 폭풍 주방일-잔소리에… 워킹맘 “休~지친다 지쳐”

    결혼 11년 차인 유통업체 차장 황초인(가명·40·여) 씨는 이번 설 명절에도 혼자 차례상을 차렸다. 시어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 종갓집 외며느리인 황 씨가 이번 설 차례상에 올린 떡국은 무려 11그릇. 고조부와 증조부를 비롯해 자손이 없는 다른 시댁 어른들까지 챙겨야 했기 때…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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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금슬금 피하고… 농담해도 싸늘” 팀장은 투명인간

    “슬금슬금 피하고… 농담해도 싸늘” 팀장은 투명인간

    “어찌 된 게 매번 나 혼자 떠드는 것 같아. 너희도 말 좀 해.” 농담처럼 꾸며 가볍게 말을 던졌지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없었다. 탁자 위의 불판에서 삼겹살 기름이 튀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왔다. 앞자리에 앉은 남자 후배 하나가 멋쩍게 웃어 보였을 뿐 다른 후배들은 묵묵히 젓가락만 …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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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오상식 같은 나… 부원들은 마부장으로 여겨”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오상식 같은 나… 부원들은 마부장으로 여겨”

    대기업에 다니는 박모 차장(45)은 얼마 전부터 같은 팀 후배들이 자신을 데면데면하게 대하는 바람에 회사 생활이 영 불편하다. 지난해 말 있었던 부서 회식이 화근이었다. 고깃집에서 1차를 마치고 나오니 오후 9시. 부장은 불콰해진 얼굴로 “근처 호프집이나 노래방에 가서 한잔 더 하…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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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일을 평생해야하나… 옮겨볼까?” 직장인 사춘기

    “이 일을 평생해야하나… 옮겨볼까?” 직장인 사춘기

    다음 달 대리 진급을 앞두고 있는 유통업체 입사 3년 차 권모 주임(28·여)은 요즘 출근하려고 일어날 때마다 “아, 출근하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자신은 슬럼프가 없을 것이라고 믿던 때도 있었다. 자신보다 조금 일찍 회사에 들어온 또래들이 입사 3년쯤 되면 의욕이 사라진 …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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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네 일은 네 일, 내 일도 네 일”… 동료야? 웬수야?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네 일은 네 일, 내 일도 네 일”… 동료야? 웬수야?

    직장에는 ‘돌아이 보존 법칙’이란 게 있다. 어느 회사, 어느 부서로 가든 정상적이지 않은 직장 동료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의미다. 그런 존재가 없다면 본인이 ‘돌아이’일 가능성이 높다. 기발한 방식(?)으로 동료들을 힘들게 하는 ‘폭탄’ 같은 이들! 2015년에는 이런 동료가 사라졌으…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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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2014년 열흘밖에 안남았네”… 연차 눈치작전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2014년 열흘밖에 안남았네”… 연차 눈치작전

    연말이 되면 직장인들의 속마음이 복잡해진다. 해를 넘기면 사라지는 ‘연차’(연차 유급휴가) 때문이다. 연차는 근속 연수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25일까지 주어지지만 1년 안에 다 쓰지 못하면 소멸된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권리지만 현실에서 그 권리를 자유롭게 누리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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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너도 金부장 甲질에 당했니?”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너도 金부장 甲질에 당했니?”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아니고서야 상사를 둔 직장인의 마음은 똑같다. 상사의 말 한마디가 천근만근이다. 부탁은 곧 ‘명령’처럼 느껴지고 별것 아닌 일에도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게 된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싸가지 없는 후배’로 소문이 날까 두려워 침묵할 수밖에 없다. 나이가 어…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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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12월 오면… 한숨 커지는 이땅의 ‘막내 미생들’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12월 오면… 한숨 커지는 이땅의 ‘막내 미생들’

    중견업체 W사의 대리, 사원급 막내 직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서로의 눈치를 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 매년 12월만 되면 조직되는 ‘송년 회식 태스크포스(TF)’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큰 부담감을 안겨주는 것은 회식의 내용과 그에 대한 평가가 TF 팀원들의 인사고과에 반영된다는 점이…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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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金부장은 사라지고, 朴대리는 부쩍 야근… 왜?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金부장은 사라지고, 朴대리는 부쩍 야근… 왜?

    오늘도 부장이 사라졌다. 며칠째 퇴근시간만 되면 소리 없이 사무실을 나선다. 어디를 향해 그리 바삐 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제는 참치횟집에서, 어제는 한우구이집에서 모 임원에게 ‘인사 민원’을 했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새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사내 메신저의 알림창이 …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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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工大 전성시대라고? 기회 되면 다른 일 하고 싶어요”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工大 전성시대라고? 기회 되면 다른 일 하고 싶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대기업 취업이 잘되는 공대 온 건 정말 잘한 거죠?’ ‘어지간한 전문직보다는 대기업이 낫지 않나요?’ ‘공대 출신의 위상이 대기업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많이 높아졌죠?’…. 공대를 졸업한 뒤 한 대기업에 다니는 이모 씨(37)가 얼마 전 ‘졸업생 초청 행사…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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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아빠는 또 야근중 워킹맘은 괴로워!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아빠는 또 야근중 워킹맘은 괴로워!

    ‘해외 출장은 직장 생활의 활력소’라고들 하지만 워킹맘들에게는 성가신 업무의 연장일 뿐이다. 28개월, 9개월 된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 최희경(가명·37) 씨는 해외 출장이 두렵다. 엄마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둘째 때문이다. 희경 씨는 지난주 홍콩으로 2박 3일 출장을 떠나면서 고…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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