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폐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종부세제 개편 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종부세 개편 논의에 호응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인 과세 체계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실거주 1주택자 종부세 면제와 총…
북한이 또 오물 풍선 테러를 자행했다. 엿새 사이에 두 번째 도발로, 주말 사이에 날아든 720여 개를 포함하면 쓰레기와 오물이 든 대형 풍선은 1000개 안팎에 이른다. 정부는 이에 맞서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원지역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살다 나온 박병화가 최근 수원 번화가 오피스텔에 전입하자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곳에 20, 30대 여성이 많이 살다 보니 경찰관이 엘리베이터에 동승해 집까지 데려다주고, 일부 주민은 이사 갈 집을…
2010년 8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초청한 적이 있다. 오찬 테이블에서 전 전 대통령은 “와인 더 없느냐”고 했다가,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에 술 먹으러 왔나”라고 된통 면박을 당했다.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술에 취해 격…
우리나라는 대통령직 등 공직 출마에서 유죄 선고에 따른 여러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실효되지 않는 자’ 등의 규정이 그것이다. 미국은 ‘출생에 의해 미국 시민이 아닌 자, 연령이 35세에 미달한 자, 14년간 미국 내의 주민이 아닌 자’에 대해서만 연방 …
《“韓中 교류 지원조치 더 나올 것”지난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의 회담 후 얼어붙어 있던 한중 관계가 풀려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싱하이밍(邢海明·사진) 주한 중국대사는 회담 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간 왕래 편의…
한 육군 훈련병이 지난달 23일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후 사망했다. 간호사를 꿈꿨던 이 훈련병은 훈련 당시 입소한 지 9일밖에 안 된 상태였다. 그런데 20kg이 넘는 군장을 메고 1시간 넘게 팔굽혀펴기와 선착순 달리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훈련이 어찌나 가혹했던…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 로저 위커 의원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제안을 담은 국방투자계획 제안서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를 내놨다. 힘을 통한 평화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슬로건으로 …
최근 불거진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방은 현실 정치 속에서 올림픽 정신이 얼마나 허약해질 수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6일 올림픽 기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고 이어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의…
“이런 문제도 정신과에서 진료를 해요?”라는 질문을 종종 듣게 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발표 불안’이다. 직종을 가릴 것 없이 남들 앞에 설 때의 불안 증세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은 하얗게 질리며 입이 바싹 마르고, 자신 있는 목소리를 내…
《5월 9일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의 남서부와 이스라엘의 북동부가 서로 접하는 곳에 위치한 골란고원은 국제법상 시리아 영토지만 1967년 3차 중동전 이래 약 3분의 2의 넓이가 이스라엘…
강아지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우중 산책에 나섰습니다. 비 맞을까 노심초사, 주인의 반려견 사랑이 촉촉하네요.―경기 고양시 삼송동에서
“너 자신의 별을 따르라, 산초야 주변의 어둠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라만차의 기발한 신사 돈키호테’ 중 ‘돈키호테’는 2002년 노벨연구소가 주최한 전 세계 유명 작가 100인이 뽑은 최고의 책 1위를 차지했다. 인류가 낳은 수많은 위대한 작품 중에서 왜…
기자와 검찰의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들한테 묻는 게 ‘일’이라는 거다. 기자들은 그걸 취재라고 하고 검찰에선 취조라고 한다. 기자들은 상대방의 말을 사실로 믿고 쓰고 검찰은 사실인지 의심한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다. 물론 기자도 보도에 앞서 복수의 취재원한테 사실 확인을 하도록 훈련받는…
한국갤럽이 어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1%, 부정 평가는 70%로 나타났다. 4·10총선 이후 두 달째 답보 상태였던 긍정률과 부정률이 3%포인트 내리고 오르면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각각 최저치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 평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