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활화산이 일본 근대사를 지켜보고 있었다[여행스케치]침대가 좌우로 살짝 미끄러지듯 요동했다. 늦게 든 선잠이 달아났다. 창틀이 2~3도 기울기로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한다. 너울까지는 아니지만 미명의 바다가 뒤척인다. 배수량 2만7000t 크루즈선(船) 이스턴비너스호(號) 9층 객실. 암막 커튼을 걷어 창밖을 보니 어둠이 깊다. 나가사키…2026-05-23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