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밀려올 땐 전집에 가자… 그윽해지거나 사무칠 수 있는[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시인 L은 삶이란 가전제품이 하나씩 늘어가는 것이라고 시편에서 말한 적 있다. 나는 그 말을 받아서 이렇게 변용해 봤는데, 삶이란 먹어본 음식의 가짓수가 늘어가는 것이라고. 나는 이 말이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10대 중에서 홍어삼합을 먹어본 이들의 퍼센티지가 50대 중에…2024-04-11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