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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대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과는 문을 닫고, ‘문송’(문과여서 죄송합니다)이란 말도 익숙해졌다. 그러나 정말 인문학은 인생에서 전혀 쓸모없을까. 동아일보는 인문학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 문제를 극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며 인문학의 저력을 들여다봤다. 4회에 걸쳐 매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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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삶 살아갈 힘 얻었어요”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

    “새로운 삶 살아갈 힘 얻었어요”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

    “남편은 말없이 내 손을 꼭 잡고 있다가 잠든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를 많이 사랑했다고 말하던 그날에 내가 하지 못했던 대답을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하고 싶다. … 나도 당신을 많이 사랑합니다.” 시각장애인 김길자 씨(81)가 생애 처음 쓴 산문 ‘당신 생각’의 일부다. 이 글…

    •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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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아닌 ‘나’로 쓴 글, 삶의 빛나는 시간 찾아줘”

    “엄마 아닌 ‘나’로 쓴 글, 삶의 빛나는 시간 찾아줘”

    어두운 밤하늘 아래 이불을 뒤집어쓴 채 웅크리고 있는 여자, 오리발을 던져버리고 두 발과 두 손을 뻗은 채 수영장 한가운데 떠 있는 여자, ‘나의 두 번째 마흔’이라 쓴 진주가 들어있는 조개를 양손으로 고이 들고 있는 여자…. 지난달 30일 찾은 인천 부평구 ‘문화공간 시소’엔 여…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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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움, 일상속 동네 길 위에 있어… 천천히 걸어야 보이죠”

    “놀라움, 일상속 동네 길 위에 있어… 천천히 걸어야 보이죠”

    ‘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된다.’ 조선 정조 때 문인 유한준이 남긴 말이다. ‘동네’만큼 이 말이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하지만 우리 동네 집값은 알아도, 동네에 숨은 인문학적 가치는 모르고 살기 일쑤다. 서울 노원구 상계도서관(구립)은 올해 4월부터 9월까…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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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구성원 이끌 ‘리더십’ 기를 방법? 오로지 인문학, 독서뿐”

    “다양한 구성원 이끌 ‘리더십’ 기를 방법? 오로지 인문학, 독서뿐”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대학에서 문학, 역사, 철학과는 문을 닫고, ‘문송’(문과여서 죄송합니다)이란 말도 익숙해졌다. 그러나 정말 인문학은 인생에서 전혀 쓸모없을까. 동아일보는 인문학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 문제를 극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며 …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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