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속의 성찰[이준식의 한시 한 수]〈336〉물가로 책상을 옮기고, 옷깃 풀어 서늘한 밤공기를 맞는다.별 총총해서 낮엔 더울까 걱정되는데, 이슬 짙으니 연꽃 향기는 한결 그윽하다.개구리는 울음 울다 다시 멈추고, 거미줄은 사라졌다 또 번뜩인다.한창 ‘추흥부(秋興賦)’를 읊조릴 즈음, 서쪽 담장에 드리우는 오동나무 그림자.(傍水遷…2025-10-02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