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49
구독 3
![[현대시 100년]“詩-일러스트-해설 ‘3색소통’의 뜨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2/15/7101309.1.jpg)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가 1년간 연재한 ‘현대시 100년 사랑의 시·위안의 시’가 12일 막을 내렸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끝>김완수 ‘산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2/12/7100728.1.jpg)
어느 날 공자가 자로, 염유, 증점, 공서화에게 만일 세상이 너희를 알아준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황규관 ‘예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2/05/7099404.1.jpg)
‘폐허’ ‘패배’ ‘실패’ 등의 단어는 발성법 자체에도 균열과 하강의 기운이 스며 있다. 파열음과 마찰음으로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김휘승/‘하룻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1/28/7098029.1.jpg)
꼭 이런 밤이었을 때 우리는 그게 누구든 한번 사랑하고 싶어진다. 알 수 없는 대상과 나누는 간절한 사랑은 꼭, 이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이영주 ‘지붕 위로 흘러가는 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1/21/7096723.1.jpg)
여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진이 막 일어났을 때보다, 지진이 끝난 한참 후 다시 아주 먼 곳에서부터 천천히 밀려오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박주택 ‘지조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1/14/7095395.1.jpg)
소설 ‘변신’에서 카프카는 ‘벌레’가 ‘현대인’의 돌연변이임을 선언한 바 있다. 카프카를 편애하는 시인 박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박남철 ‘겨울 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1/07/7093971.1.jpg)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해봐야 되지 않는 헛된 일을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오은/‘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0/31/7092750.1.jpg)
이 시는 욕조 속에 가만히 몸을 말고 앉아 있다가 물에 잠긴 자신의 발을 보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기형도 ‘숲으로 된 성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0/24/7091469.1.jpg)
“단어들도 서로 사랑한다.” 노벨상을 받은 멕시코의 위대한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말이다. 파스의 말처럼, 이 시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박용하 ‘전화보다 예감을 믿는 …’](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0/17/7090034.1.jpg)
용하야, 잘 지내고 있느냐. 오랜만에 꺼내든 이 시를 보니 우리가 해치운 술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나를 기절시키려 하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이용한/‘우체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0/02/7087197.1.jpg)
이 시를 읽고 나면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저녁이 옵니다. 서랍 속에 감추어 두었던 오래된 편지를 꺼내 읽고 싶은 마음이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황지우/‘너를 기다리는 동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26/7086153.1.jpg)
이 기다림은 애절하고 날카롭다. 문을 향한 시선은 금방이라도 폭발하거나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 ‘문을 열고 들어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김정환 ‘어두운 일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18/7084548.1.jpg)
사랑을 잃은 남자는 우울하고, 사랑을 잃은 여자는 우아한가? 우울은 어둡고, 우아한 것은 슬픈 것인가? 어둠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안현미 ‘음악처럼 비처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11/7083654.1.jpg)
아마도 이 시인은 하나의 음악을 상상하면서 이 시를 지었나 봅니다. 그 음악은 어떤 음악이었기에 이토록 마음을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정호승 ‘바닥에 대하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04/7082374.1.jpg)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바닥’과 싸우며 살아간다. 각기 처한 세계와 삶의 바닥이 다 다르므로, 누구도 다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