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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들리는 건 베르디의 오페라밖에 없었다”

    [실용기타]“들리는 건 베르디의 오페라밖에 없었다”

    올해 오페라의 두 거장 베르디(1813∼1901)와 바그너(1813∼1883)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는 이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베르디가 스포트라이트를 거머쥔 듯싶다. 방대한 규모에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힌 바그너의 작품보다는, 귀를 사…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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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핵무기는 ‘한방’의 경제학

    [실용기타]핵무기는 ‘한방’의 경제학

    한반도의 상황이 폭발 직전의 활화산 같은 모양새다.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정해진 순서대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강력히 반발하며 다각도로 군사적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신문과 TV에서는 한계 수위로 치닫는 북한의 도발을 보도하면서…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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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조선시대 ‘미래권력’ 세자… 맏아들 왕위계승은 7명 불과

    [실용기타]조선시대 ‘미래권력’ 세자… 맏아들 왕위계승은 7명 불과

    어린 시절 읽은 많은 동화는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왕자님과 결혼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그런데 이후 그들은 정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조선시대 왕위를 이을 임금의 아들, 즉 세자(世子)에 대한 연구를 집약한 이 책은 세자의 삶이 …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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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솔깃하게 풀어 헤친 ‘3000년 삶의 지혜’

    [실용기타]솔깃하게 풀어 헤친 ‘3000년 삶의 지혜’

    탁월한 아이디어를 담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지루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책이 있다. 반면 뻔한 얘기라도 솔깃하게 풀어 내 독자들이 계속 책을 붙들게 만드는 ‘영리한’ 책도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문화사학자인 저자는 올해 초 국내에 출간된 ‘인생학교’ 시리즈 중 …

    • 20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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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신부님, 성당 모양이 왜 저렇죠?” ‘건축 성지’가 되어버린 ‘이단 건축’

    [실용기타]“신부님, 성당 모양이 왜 저렇죠?” ‘건축 성지’가 되어버린 ‘이단 건축’

    제목과 달리 책의 주인공은 르코르뷔지에도, 그가 설계한 라투레트 수도원도 아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찍은 호사스러운 비주얼보다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가톨릭의 부흥을 위해 최고의 예술가들에게 성당 설계를 의뢰한 ‘건축주’ 알랭 쿠튀리에 신부(1897∼1954)다. 그는 진부한 교의(…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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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왜 파리의 식당에선 떼쓰는 아이가 안 보일까?

    [실용기타]왜 파리의 식당에선 떼쓰는 아이가 안 보일까?

    한국의 식당에서는 울고 보채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일 옆자리에서 아이에게 주의를 주면 “왜 남의 아이 기를 죽이느냐”는 부모의 항변이 돌아오기 십상이다. 반면 내가 1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연수하던 시절 레스토랑에서…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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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명화를 통해 보는 인간과 개의 끈끈한 우정

    [실용기타]명화를 통해 보는 인간과 개의 끈끈한 우정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위업을 마치고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영웅 오디세우스를 반겨준 것은 늙은 개 아르고스였다. 충직한 사냥개 아르고스는 거지로 변장한 주인을 한눈에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며 반긴 뒤 숨을 거뒀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17세기 프랑스 궁정화가 시몽 부에의 …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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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청춘만 아픈가? 50대는 더 아프다… 다만 속으로 흐느낄뿐

    [실용기타]청춘만 아픈가? 50대는 더 아프다… 다만 속으로 흐느낄뿐

    이 책, 읽을수록 한숨만 푹푹 나온다. 서평 담당 기자로 최근 1년간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슬프다.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닥친 문제이자 당장 먹고사는 목숨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리라. 요약하면 이렇다. 청춘만 아프냐? 50대는 더 아프다. 다만 소리 내 울지 않을 뿐….…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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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하버드 경영학 교수가 제자에게 주는 인생경영 지침

    [실용기타]하버드 경영학 교수가 제자에게 주는 인생경영 지침

    2007년, 66세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는 교정을 걷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기적처럼 다시 깨어난 그에게 병문안을 온 30대 제자가 묻는다. “깨어나서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이 드셨어요?” 교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답한다. “제길, 의사들이 틀림없이 내…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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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고구마 줄기처럼 풍성한 우리 문화재 안내서

    [실용기타]고구마 줄기처럼 풍성한 우리 문화재 안내서

    이럴 때 난감하다. 아는 이의 책 서평 쓰기 참 거시기하다. 그것도 선밴데. 불과 며칠 전 술도 한잔 말았다(분명 섞었다). 책날개에 씩 웃는 사진이 어깨를 짓누른다. 그래도 어쩌랴. 이 양반 책, 건너뛸 수 없다. 좋으니까. 소개 그대로 “1993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우리 문화재의 …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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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배고픈 조선… 민심 어루만진 4명의 경세가

    [실용기타]배고픈 조선… 민심 어루만진 4명의 경세가

    경세가(經世家)는 세상을 다스리는 학자나 관료, 정치가이자 개혁가 모두를 일컫는다. 율곡 이이, 오리 이원익, 포저 조익, 잠곡 김육은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 쏟은 조선시대의 경세가들이다. 이들은 조선시대의 최고 개혁인 대동법의 성립에 힘을 보탰다. 이들이 중요한 가치로 여긴 …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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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남성’을 버리고 천사의 목소리를 얻은 사람들

    [실용기타]‘남성’을 버리고 천사의 목소리를 얻은 사람들

    “진짜 천사가 그의 형상을 하고 노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작곡가 스카를라티가 카스트라토인 프란치스켈로의 노래를 듣고 한 말이다. 카스트라토. 거세(去勢)가수. 남자로 태어났으나 수술로 중성(中性)이 되어 여성의 음역을 노래한 17∼19세기 성악가들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는 20세기…

    • 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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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1달러가 있다, 어디에 쓸 것인가

    [실용기타]1달러가 있다, 어디에 쓸 것인가

    피지 섬에선 죽은 추장을 기리는 뜻으로 절단한 부족민의 손가락 수백 개가 발굴됐다. 슬픔을 표하기 위해 앞니를 하나씩 뽑는 부족도 있었다. 19세기 금과 물개를 찾던 유럽인들은 티에라델푸에고 제도의 나바리노 섬을 찾아내 원주민을 거의 멸종시켰다. 1963년 이곳에 선교차 방문한 케네트…

    • 20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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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낱낱이 써내려간 조선인들의 하루, 삶의 속내와 궤적 눈물겹도다

    [실용기타]낱낱이 써내려간 조선인들의 하루, 삶의 속내와 궤적 눈물겹도다

    “(할머니께서) 매우 위독한 지경에 이르자…. 이날 밤 아버지께서 조용히 돌아앉아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자 피가 조금 나와 다시 손가락을 자르니, 마치 비단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있었다. 오른손으로 혈맥을 누르자 선혈이 솟아나와 반 그릇 정도를 담아 미음을 타서 한 그릇을 채웠…

    • 20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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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위기의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엄마냄새

    [실용기타]위기의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엄마냄새

    아이가 아무 말 없이 엄마 품으로 파고들어 와 코를 킁킁거리거나, 학교 시험을 앞두고 엄마 베개를 베고 잠들었다면 안정감을 느끼고 싶다는 신호다. 임상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아이가 배 속에서부터 맡았던 엄마 냄새를 충분히 맡아야 안정되게 발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20년간 아이 …

    •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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