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인 남녀 800m, 1500m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짐작하기 쉽다. 단거리의 스피드와 장거리의 지구력이 동시에 요구된다는 것. 따라서 울퉁불퉁한 찐빵근육(단거리 속근)과 깡말랐지만 속이 꽉 찬 참나무근육(장거리 지근)이 골고루 섞여 있어야 된다. 두
창던지기 투포환 해머던지기 등 육상 투척종목의 유래를 유추하기는 쉽다. 그렇다면 원반던지기는 어디서 출발했을까. 고대 그리스의 병사들이 강물을 건널 때 먼저 방패를 강 건너편으로 던진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원반던지기는 그리스 고대올림픽(기원전 776년∼기원후
여성은 무릎이 약하다. 여성이 ‘무릎을 곧게 펴며 50km를 걷기에는 무리’라고 보는 것이다. 마라톤은 ‘바늘로 우물을 파는 운동’이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레이스다. 35km 이후에는 몸의 저장된 에너지가 바닥난다. 그 이후엔 마른 수건에서 물을 짜듯 젖 먹던 힘
《 에티오피아 아베베 비킬라(1932∼1973)는 양치기였다. 해발 3000m 고지대 초원에서 소를 몰면서 자연스럽게 심장과 다리근육을 키웠다. 그는 1960년 로마 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맨발로 달려 세계최고기록(2시간15분16초)으로 우승했다. 》 아프리카 흑인 사상 최초의 올
《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파나디나코스 경기장) 육상 트랙경기에서 선수들은 시계 방향으로 달렸다. 1906년 아테네에서 중간올림픽이 열렸을 때도 시계 방향으로 달렸다. 초창기 한국육상도 마찬가지였다. 》 1913년 국제육상연맹 총회는 ‘모든 육상트랙경기의 달리
《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896년 이 땅의 근대육상도입 이래 115년 만의 세계축제이다. 한국은 10번째 개최 국가이다. 한국육상은 한국의 압축경제성장과 닮았다. 2011대구세계육상대회를 88서울올림픽 이상으로 잘 치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맨상투차림의 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