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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초상으로 록펠러를 뒤집다… 멕시코를 ‘미술 강국’ 만든 벽화 거장[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21/134153673.1.jpg)
월드컵 열기가 하루하루 뜨거워지는 것 같아 축구 애호가로서 기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성적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금 조별리그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가 한국 월드컵 도전사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월드컵 첫 득점, 첫 승점…
![은광 돈벼락으로 10드라크메 vs 전함… 그리스 문명의 운명 바꾼 한 표[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31/134024644.4.jpg)
기원전 483년 그리스 아테네 시민은 돈방석에 앉게 된다.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라우리온에서 거대한 은광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은맥으로 당시 아테네는 매년 국가 재정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추가 수입을 얻게 됐으니, 이 정도면 돈벼락이라 부를 만하다. 헤로도토…
![사냥만 하려고 만들었을까… 42cm 돌도끼에 숨은 구석기인의 욕망[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10/133895133.1.jpg)
최근 본 유물 중 가장 흥미롭고 신기한 유물이라면 단연코 길이 42cm의 초대형 석기다. 대략 20만 년 전 경기 연천군 전곡리 지역에 살던 초기 인류가 만든 이 석기는 땅속에 묻혀 있다가 2021년 발굴돼 세상에 알려졌다. 지금은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전 ‘땅속의 땅, 전…
![길을 지배한 제국 페르시아… ‘칼’ 아닌 ‘융합의 미감’으로 문명을 묶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9/133768869.4.png)
《“눈도, 비도, 무더위도, 밤의 어둠도 우리 배달원이 맡은 임무를 신속히 완수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미국 연방우체국(USPS)의 사훈이다. 요즘 국내 배송·배달 플랫폼 업계의 지향점과도 잘 어울린다. 그런데 이 좌우명의 기원은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요즘 연일 뉴스…
![영국은 창조산업 위해 ‘YBA’를 키웠다… 허스트 전시가 던지는 질문[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9/133631697.4.jpg)
《영국의 쇼핑 문화 중 우리와 다른 점으로 대형 약국이 있다. 웬만한 마트 규모의 약국이 동네마다 거리마다 있다. 우리가 ‘건강과 미용’ 매장에서 화장품을 즐겨 산다면, 영국인들은 약을 즐겨 사는 셈이다. 의약품을 마치 마트의 식료품처럼 대규모로 유통하는 문화가 우리에겐 낯설게 다가오…
![풍경 속으로 들어온 기차… 고흐-세잔이 담은 산업혁명의 명암[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1/04/133090733.1.jpg)
《“기찻길 옆 오막살이/아기아기 잘도 잔다/칙폭 칙칙 폭폭/칙칙폭폭 칙칙폭폭/기차 소리 요란해도/아기아기 잘도 잔다.”이 동요를 들을 때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 집’이 떠오른다. 그림 속에는 모양이 쌍둥이처럼 닮은 2층짜리 집 두 채가 연결된 채 나란히 서 있다. 이 가운데 오른…
![‘왕의 화가’ 루벤스, ‘가난했던 천재’ 피카소… 화가도 생활인이었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5/133226568.4.png)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끄는 글을 접했다.요즘 많이 보이는 콘텐츠인 자산 규모나 부자 순위를 매기는 글이었다.그런데 흥미롭게도 그 대상이 철학자였다.우리는 위대한 철학자를 심오한 사유의 세계를 그려낸 초월적 존재로 상상한다.그러나 그들 역시 먹고살기 위해 경제 활동을 해야 했던 …
![은행家의 영광은 짧았지만… 미술 후원으로 역사에 남은 가문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04/133089450.4.png)
“은행가들은 저녁 모임에서 미술을 논하고, 화가들은 저녁 모임에서 돈을 논한다.” 19세기 독설가 오스카 와일드가 한 말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근거는 없다. 분명한 건 상당한 풍자와 함께 통찰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먼저 이 말은 ‘남의 떡이 커 보인다’의 직업적 버전으로 들린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유물 보러 왔다가 경험 안고 돌아가는 공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4/132964527.1.jpg)
《내가 처음 국립중앙박물관에 간 것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금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자리한 경복궁 안에 있었다. 40년도 더 된 오래전 일이지만, 그 첫인상은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 있다. 특히 어두운 전시장 안에서 진지하게 유물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모습이…
![화폭에 되살린 ‘마음의 고향’… 고향 잃은 도시민 위한 기억 속 농촌[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589.1.jpg)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 시냇물이 흘러내리던 / 시골길은 마음의 고향.” 임성훈 씨가 1976년에 발표한 노래 ‘시골길’의 첫 구절이다. 오래전 노래인데, 가사가 입가에 잘 맴돈다면 최소 50대 후반일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그간 한국 사회가 겪은 급격…
![관람객 수로 서열을 매긴다?… 박물관 경쟁력은 개방과 혁신에서[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2/132687460.4.jpg)
《꽤 오래전에 박물관이나 문화재 연구자들 사이에서 ‘삼최(三最)증’이라는 증후군이 회자된 적이 있다. 유물이나 유적을 설명할 때 무조건 ‘최대, 최고, 최초’로 포장하는 태도를 비판하기 위한 용어로 기억한다. 그런데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관련 소식을 접하다 보면 삼최증이 ‘사최증’으로 …
![사상 첫 투기 ‘튤립 광풍’… 거품 꺼진 뒤 정물화에 등장한 시든 꽃[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2/132543548.4.png)
《2024년 12월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수는 1403만 명으로 집계됐다. 성인 셋 중 한 명꼴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셈이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만큼, 개인투자자의 규모는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 것이다. 주식 투자가 이렇게 ‘국민 …
![철강 재벌의 ‘부’와 아트 딜러의 ‘안목’이 함께 빚어낸 품격의 미술관[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1/132432024.4.png)
《미국 뉴욕의 예술적 고급스러움을 제대로 느끼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프릭 컬렉션’이다. 5번가 70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티치아노, 벨라스케스, 렘브란트의 명작이 즐비한 보석 같은 곳이다. 특히 일명 ‘프라고나르의 방’이야말로 예술의 성지이자 경제의 성지라고…
![‘가발과 레드힐’ 루이 14세… 佛패션 노동자, 제철업보다 26배 많아[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91567.1.jpg)
《1661년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는 의복 관련 칙령을 발표한다. 핵심은 프랑스 궁정에서 국내산 의류와 액세서리만 착용해야 하고 최신 유행을 따르며 행사마다 알맞은 옷차림을 갖춰야 한다는 규정이었다. 또한 궁정인들에겐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의복을 교체토록 했다. 루이 14세의 …
![예술적 영감이 넘치는 여행지… 작품의 가치 7% 올렸다[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8/10/132160533.1.jpg)
맹렬했던 더위도 입추와 말복을 지나니 한결 누그러진다. 곧 휴가철도 마무리되면서 모든 것이 일상으로 차차 되돌아갈 것이다. 휴가 후유증이 염려될 때인데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아마도 카드값이 아닐까. 휴식을 위해 지불한 비용이 차곡차곡 쌓여 냉정한 내역서로 몰려올 터이니 한숨이 절로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