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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레전드’ 김택수 “나보다 더 지독한 사람은 OOO”[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6/131355764.1.jpg)
지난달 새 진천선수촌장에 임명된 ‘탁구 레전드’ 김택수(55)는 선수 시절 ‘악바리’로 유명했다. 국가대표 선수라면 누구든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가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그는 유독 의지가 강했다.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나 자신을 봐도 의지와 집념이 강한 편이었다”고 말할 정도다.…
![[이헌재의 인생홈런]김택수 선수촌장 “국가대표 24년 비결은 자기관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1/131322771.1.jpg)
지난달 새 진천선수촌장에 임명된 ‘탁구 레전드’ 김택수(55)에게 선수촌은 집보다 편한 곳이다. 고교 2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김택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할 때까지 17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지도자가 된 후에도 7년 동안 선수촌 밥을 먹었다. 선수, 지…
![하키 국대 ‘골리’의 야구 ‘포수’ 도전… 신소정 “팀 스포츠 아드레날린 잊지 못해”[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59916.1.jpg)
“요즘은 야구에 미쳐 있어요.”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전설적인 골키퍼(골리)였던 신소정(35)은 요즘 1인 2역으로 살고 있다. 주간에는 고려대 아이스하키 팀의 골리 코치로 일하고, 오전 일찍 시간과 저녁에는 사회인 야구 선수 생활을 한다. 사회인 야구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그가…
![[이헌재의 인생홈런]180km 퍽 막던 ‘골리’ 신소정 “포수라서 행복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17/131226112.1.jpg)
신소정(35)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곱 살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그는 중학생이던 2004년 대표팀에 발탁된 후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주전 ‘골리’였던 그는 북한과 단일팀을 이룬…
![‘라면 소녀’ 이면의 치열했던 삶…임춘애 “천천히 달릴 수 있음에 행복” [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9/131168794.1.jpg)
영화 ‘넘버3’에 나오는 명장면 하나. 송강호가 부하 조폭들에게 ‘헝그리 정신’에 대해 가르치다 이렇게 얘기한다. “거 누구야, 현정화! 걔도 라면만 먹고 육상해서 금메달 3개씩이나 따버렸어.” 눈치 없는 부하는 ‘진실’을 말한다. “임춘애입니다. 형님.” 일순간 흐르는 정적. 무식이…
![[이헌재의 인생홈런]추리닝이 싫었던 임춘애 “인제 살기 위해 뜁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3/131136475.1.jpg)
임춘애(56)는 한국 육상의 ‘신데렐라’였다. 고교생이던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육상 3관왕(800m, 1500m, 3000m)에 올랐다. 그로부터 벌써 40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에겐 지워지지 않는 오해가 있다. 바로 ‘라면 소녀’다. 당시 그의 코치가 열…
![‘저질 체력’에서 ‘걸크러시’, 태권도 오혜리 “내가 독사가 된 까닭은…”[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3/131084363.1.jpg)
오혜리 한국체육대 교수(37)는 늦게 핀 꽃이었다.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대 초중반까지 좀처럼 빛을 발하지 못했다. 모든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이라는 올림픽 무대도 20대 후반이 돼서야 처음 밟았다. 스무 살이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황경선…
![[이헌재의 인생홈런]태권도 ‘걸크러시’ 오혜리 “노력하니 되더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7/131048008.5.jpg)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못 딴 선수가 칭찬받는 일은 드물다. 노메달 선수의 지도자가 주목받는 일은 더더욱 없다. 오혜리 한국체육대 교수(37)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오 교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에 출전한 서건우(22)의 전담 코치…
![잘 나가던 방송인에서 ‘운동쟁이’로 돌아온 장재근 “선수촌장 꿈 이뤄 행복”[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9/130993191.1.jpg)
장재근 진천선수촌장(62)은 1980년대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였다.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 육상 남자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한국 신기록을 4번, 아시아 신기록을 2번이나 갈아 치우며 ’아시아 단거리 황제’로 군림했다. 원체 타고난 신체조건도…
![[이헌재의 인생홈런]‘스프린터’ 장재근 “선수촌장 2년이 인생 최고 행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3/130959538.5.jpg)
장재근 진천선수촌장(62)은 1980년대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였다.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한국 신기록을 4번, 아시아 신기록을 2번이나 갈아 치우며 ‘아시아 단거리 황제’로 군림했다. 1990년 은퇴한 그…
![‘미운 오리’였던 ‘바스켓퀸’ 정선민 “이충희 아저씨 덕에 ‘백조’ 됐죠” [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7/130883894.1.jpg)
현역 시절 ‘바스켓 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정선민(51)은 한국 여자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코트 위에 선 여왕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최고로 군림했던 그는 1998년 여자프로농구(WKBL) 출범 이후에도 2012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항상…
![[이헌재의 인생홈런]‘바스켓 퀸’ 정선민 “관절 지키려 주 3회 근력 운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3/130852798.5.jpg)
현역 시절 ‘바스켓 퀸’으로 불렸던 정선민(51)은 한국 여자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였던 그는 1998년 여자프로농구(WKBL) 출범 이후 2012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항상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정선민은 415경기를 뛰면서 8140점(경기당 1…
![[이헌재의 인생홈런]장갑석 사격 총감독 “파리 호성적은 칭찬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30/130756374.5.jpg)
애주가로 유명한 장갑석 한국 사격대표팀 총감독(64)은 지난해 12월 금주(禁酒)를 선언했다. 휴가를 받아 집에 돌아왔을 때도 금주를 실천했다. 가족 모임에서는 술 대신 물을 마셨다. 피할 수 없는 회식 자리에는 무알코올 맥주를 가져갔다. 그가 이끈 한국 사격대표팀은 올해 파리 올림픽…
![8개월 금주(禁酒)의 힘, 65세에 맞은 전성기 장갑석 “얻으려면 포기해야” [이헌재의 인생홈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30/130751355.1.jpg)
“나 오늘부터 술 끊었다. 올림픽이 끝나는 날 멋진 성적 내고 다시 먹겠다.”1년 전 이맘때의 일이다. 장갑석 한국 사격대표팀 총감독(64)의 갑작스런 금주(禁酒) 선언에 많이 이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장 감독은 사격계를 넘어 한국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애주가’로 유명하다. “1년에 …
![[이헌재의 인생홈런]‘에이지슛’ 400회 유백만 “91세에 한라산 등정이 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3/130708080.5.jpg)
모든 골퍼의 꿈은 ‘에이지슛(Age Shoot)’이다. 자기 나이보다 적거나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걸 의미하는 에이지슛을 위해선 나이가 들어도 건강해야 한다. 수준급 골프 실력도 필수다. 에이지슛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축복받은 인생이다. 그런데 제주에는 에이지슛을 밥 먹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