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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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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지 못했다[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19〉

    쓰지 못했다[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19〉

    그동안 끔찍한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졌는데그날 밤 얼굴 위에 수천 장 분량의 별빛이 쏟아졌는데눈동자가 오리온좌의 모서리를 스칠 때마다 몹시 시렸는데크게 운 다음에는 꼭 따뜻한 차를 마셨는데내가 끝내 돌아갈 곳은……한사코 확신을 거부했는데국경보다 공원이능선보다 강변이 더 좋았는데걷고 걸…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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