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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의 미술시간]<9>인생을 건 선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31/90330805.2.jpg)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다보면 점심 메뉴를 정하는 사소한 선택부터 결혼이나 이주, 직업 등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온다. 때로는 인생을 건 극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은 프랑스 후기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에게 예술인생 50년…
![[이은화의 미술시간]<8>예술은 배워서 되는 게 아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24/90218969.1.jpg)
“우리 두 사람은 이 시대 최고의 화가예요.” 1908년 피카소가 연 파티에서 술에 취한 어느 화가가 한 말이다. 당시 피카소는 이미 파리 예술계에서 인정받는 화가였고, 그는 무명의 가난한 화가였다. 술주정으로 내뱉은 말이 아니고 그는 평소에도 자신의 예술이 최고라 믿었다. 피카소를 …
![[이은화의 미술시간]<7>부자들의 욕망이 만든 그림값](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17/90116427.1.jpg)
8일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의 1905년 작 ‘꽃바구니를 든 소녀’가 약 1300억 원에 낙찰되면서 피카소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그런데 피카소가 1932년에 그린 ‘꿈’은 무려 1700억 원이 넘는다. 도대체 누구 초상화이기에, 무엇 때문에 그렇게 비싼 걸까? 암체어…
![[이은화의 미술시간]<6>지나치게 친절했던 남자, 클림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10/90007163.2.jpg)
‘키스’ ‘다나에’ ‘유디트’ 등 황금빛의 화려하고 관능적인 여성 그림으로 잘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 미술사에서 클림트만큼의 명성과 사랑을 얻은 오스트리아 화가는 전무하다. 이 그림은 에로틱한 여성 그림으로 악명 높았던 클림트가 쉰 살에 그린 아홉 살 여아의 초상화다. 도대체 이 소…
![[이은화의 미술시간]<5>고흐의 최고 작품이 모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5/03/89908989.2.jpg)
연인 사이도 아니고, 성인 남자 형제끼리 수백 통의 편지를 주고받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형이 동생한테 쓴 것만 660통이 넘는다. 그 비범한 일을 해내 미술사를 장식한 형제가 있었으니, 바로 빈센트 반 고흐와 동생 테오다. 테오는 고흐의 후원자이자 화상이기도 했다. 1890년 …
![[이은화의 미술시간]<4>엄마, 이젠 울지 마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26/89798527.2.jpg)
한 흑인 여성이 울고 있다. 푸른 아이섀도와 붉은 립스틱, 머리 구슬 장식보다 그녀의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방울이 더 크고 선명하게 보인다. 나이지리아계 영국 작가 크리스 오필리의 작품이다. 이 그림은 오필리가 1998년 영국 최고의 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
![[이은화의 미술시간]<3>너무 혁명적이라 숨겨진 그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8/89680361.2.jpg)
민주주의는 수많은 혁명의 결과물이다. 역사적 사건이나 혁명의 순간은 언제나 그림이나 사진, 글로 기록되어 왔다. 혁명을 그린 가장 유명한 그림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일 것이다. 1830년 파리에서 일어난 7월 혁명을 그린 이 그림은 프랑스 왕실 컬렉션을 전신으로 하…
![[이은화의 미술시간]<2>거꾸로 세워 탄생한 추상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12/89570941.2.jpg)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실리 칸딘스키. 20세기 초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미술사적 대전환을 일으킨 작가다. 그런데 칸딘스키는 어떻게 추상화가가 된 걸까? 이 그림은 왜 명화일까? 러시아 태생의 칸딘스키는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후 서른 살 때 독일로 가 화가가 되었…
![[이은화의 미술시간]<1>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명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4/05/89467818.1.jpg)
미술 강의는 특성상 슬라이드 자료가 없으면 불가하다. 하지만 이브 클랭의 파란색 회화는 예외다. 캔버스에 아무것도 그리지 않고 파란 칠만 해 놓은 그림. 그러면 설명 끝이다. ‘IKB’라는 암호 같은 제목은 또 뭔가? 감상자를 ‘대략 난감’하게 만드는 그림이지만 수백억 원대의 몸값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