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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의 사회탐구]개미가 공룡 된 메르스 사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6/03/71608799.1.jpg)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의 사태는 공룡이 휘젓고 지나가는 형국이다. 어제까지 메르스 감염자 2명이 사망했고 25명이 확진 환자로 밝혀졌다. ‘3차 감염은 없…
![[정성희의 사회탐구]몇 살부터 노인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27/71482438.1.jpg)
한 청년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본 적이 있다. 청년은 대학등록금을 버느라 편의점에서 밤샘 알바를 하고 있었다. 새벽녘에 귀가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가 잠이 들었단다. 누군가가 다리를 툭툭 치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등산복을 입은 어르신 한 분이 경로석에서 비키라며 등산용 스틱으로 다리…
![[정성희의 사회탐구]갱년기의 치명적 유혹 ‘백수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20/71362060.1.jpg)
폐경기 여성에게 찾아오는 갱년기 증세의 괴로움은 남자나 나이 어린 여자는 모른다. 내 친구는 땀을 많이 흘려 아침에 일어날 때 “이부자리가 수영장”이라고 말한다. 내 경우엔 평생 손발 냉증으로 고생했는데 요즘은 손이 화롯불 같다. 뭐니 뭐니 해도 갱년기 증세의 최고봉은 우울증이다. 어…
![[정성희의 사회탐구]커닝의 수재 서울대 학생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13/71209261.2.jpg)
서울대가 최근 치른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의 잇단 커닝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교양과목 ‘성(性)의 철학과 성 윤리’ 시험에서 수강생 10여 명이 서로 커닝을 하거나 시험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강의실 밖으로 나가 스마트폰에 찍어온 교재를 보고 들어와 답안을 작성했다. 통…
![[정성희의 사회탐구]벌집을 건드린 연금개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06/71083123.1.jpg)
자녀가 여러 명인 집안이 있는데 장남의 씀씀이가 헤프다.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공부네, 사업이네 하며 이런저런 명목으로 돈을 갖다 쓴다. 참다못한 가족들이 장남에게 씀씀이를 줄이라는 가족회의를 열었다. 몇 달 동안 논의한 결과가 나왔다. 내용은 “다른 가족에게도 장남만큼 돈을 더 주기…
![[정성희의 사회탐구]한국 대학에 미래는 있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29/70970949.2.jpg)
두산은 2008년 재일교포 김희수 씨로부터 중앙대를 인수한 뒤 천지개벽에 가까운 개혁을 추진했다. 모든 대학이 그렇지만 중앙대도 개혁이 절실한 상태였다. 전임 김 이사장은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가운데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학교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고 단과대학과 전공과목, 보직교…
![[정성희의 사회탐구]스마트 기기가 복원하는 성완종 게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22/70838537.1.jpg)
‘성완종 게이트’의 출발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한 당일 아침 경향신문과 통화한 녹음 파일이다. 이 신문은 이 녹음 파일을 바탕으로 나흘 동안 특종을 이어갔다. 흥미로운 대목은 성 회장이 기자와 통화하면서 “녹음하라”고 주문했다는 점이다.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녹음 파일의 …
![[정성희의 사회탐구]세월호 1년, 각자도생 바보들의 행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15/70709253.1.jpg)
거듭 생각해도 기막힌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는지, 어떻게 승객을 버려두고 선장과 승무원들만 탈출했는지, 해경은 스스로 탈출한 사람 외엔 왜 한 명도 구할 수 없었는지, 배가 침몰하는 시점에 ‘전원 구조’라는 잘못된 소식이 어…
![[정성희의 사회탐구]‘돌직구쇼’에서 재발견한 신문의 가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08/70577771.2.jpg)
요즘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채널A의 아침 프로그램 ‘신문이야기―돌직구쇼’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처음엔 많이 망설였다. 신문쟁이가 카메라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논설위원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건 아닐까. 또 현실적 고민으로 50대 여자의 주름과 뱃살은 어찌 …
![[정성희의 사회탐구]공무원연금 개혁, 2009 실패 뒤따르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01/70459831.2.jpg)
다들 잊은 듯한데 지금 공무원연금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개정한 것이다. 당시 개정안은 기존 공무원 연금은 그대로 두고 신규 공무원 연금을 줄여 단기적 재정안정을 이루는 내용이었다. 6년도 안 돼 공무원연금을 뜯어고쳐야 하는 것은 당시 개혁이 완전한 실패였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