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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희생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한국은 지난해 고령사회에 들어섰는데,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우리나라 전체 평균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 며칠 전 뉴스에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하는 모바일 신분증…
식당이나 장례식장, 예식장에 벗어놓은 신발을 보면 보기에 흉할 만큼 제각각이다. 손님이 많을 경우 먼저 벗어놓은 신발을 밟기 예사고 자신의 신발은 앞쪽 찾기 쉬운 곳으로 옮긴다. 그런가 하면 먼저 입장한 사람의 신발을 뒤로 밀쳐버리기도 한다. 그러면 나중에 찾을 때 애를 먹는다. 신발…
주택가에 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다. 날로 학생 수는 줄고, 징집 인원도 2022년엔 10만 명을 줄인다는 국방부 발표가 있었다. 농촌이나 건설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젊은이들은 경제 불황으로 취업도 어렵고, 집 구하기도 어려워 결혼은 생각…
우리 주변에서 어법상 틀리거나 어색한 표현들을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아쉬운 마음에 펜을 들었다. 한 신문 기사에서 “총 1만 원이십니다. 결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내용도 찾아보았는데 이는 오기다. 이러한 사례들은 주변에서 부지기수로 찾아볼 수 있다. “주문하신 음식 나…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다방면의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필자는 남측의 남아도는 쌀 문제, 북측 식량난의 현실이 단적으로 보여주듯이 시장경제와 계획경제라는 이질적인 남한과 북한의 미래 통합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농업 분야의 상호 교류협력부터 시작함이 옳다고 본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장이나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이다. 도로의 수많은 곳이 땜질공사로 포장돼 도로면 굴곡이 너무 심하거나 평탄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비나 안개, 폭설, 결빙이라도 동반되면 사고 위험이 매우 커진다는 뉴스와 연구 결과도 쉽게 접한다. 움푹 파인 도로는 침하 현상이 …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이다. 왕십리역, 마들역, 약수역 등 서울 시내 역들을 지나다 보면 빈 점포들이 많다. 폐업하고 나간 점포, 오랫동안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은 점포들이다. 역 전체 분위기도 침체돼 보이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빈 점포가 많은 이유는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
농민들은 언제쯤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세계무역기구(WTO) 농업 부문 개도국 지위 포기라는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을 때 돌아올 부담 때문에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 관세와 농업 보…
동사무소가 주민센터로 이름을 바꿨지만 주민을 위한 편의행정은 찾아보기 힘들고 공무원만 편한 탁상행정이 너무 많다. 일례로 재산세 등 세금 납부 마감일이 지나면 기다렸던 것처럼 바로 경고장과 동시에 10%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온다. 주민을 위한 주민센터라면 마감 일주일 정도 전에 편의 …
가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러 가는데, 우편물 수집 횟수가 과거에 비해 줄어 있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일 하루에 2회, 공휴일 1회씩 수집해 갔는데 이제는 평일은 1회, 휴일에는 아예 없어졌다. 최근 우편물이 줄어들고 이용자가 적어졌다 해서 수거 횟수를 줄이고 배달까지 지연된다는…
최근 태풍 ‘타파’ 피해를 입은 농가에 일손 돕기를 했다. 벼가 쓰러져 피해를 입은 데다 농부가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였다. 함께한 직원들은 내 일처럼 열심히 했고 벼를 다시 세운 뒤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다시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세워 놓은 벼가 다시 쓰러질…
몇 해 전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오랜 기간 아르바이트를 해보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프랜차이즈 점포와 내 브랜드의 동남아 음식점 두 개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런데 경기가 안 좋아지니 손님이 줄어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남아 음식점도 우여곡절 끝에 수개월 적…
아이들을 받지 않는 식당이 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노키즈존’에 공감한다. 아이의 소란스러운 행동과 부모 방관이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한다. 고객을 왕 대접 하다가는 생계유지가 어려워진다.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처럼 나 또한 집 한 채 가지는 것이 꿈이다. 20년간 열심히 모아 꿈을 이룬 부모님을 보며 차곡차곡 모으면 언젠가는 집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폭등하는 집값 소식에 ‘평생 일을 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든다. 지금부터 200…
대학 졸업반인데 취직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문득 주변 대학 동기, 고등학교 동창들이 어디에 취업을 했는지 카운트 해봤다. 이상하게 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없다.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대학원에 간 친구들, 그리고 나머지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안정적이고,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