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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오! 도다리쑥국… 통영은 맛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2/19/60994290.1.jpg)
도다리가 혀끝에서 도리질을 친다. “도다리” 하고 가만히 중얼거리면 ‘ㄷ’과 ‘ㄹ’이 펄펄 요동을 친다. 봄이다. ‘몸’에 우우우 싹이 돋아 ‘봄’이다. 통영 앞바다 섬들마다 여린 해쑥들이 구물구물 지천이다. 통영사람들에게 ‘봄과 도다리쑥국’은 한 묶음이다. 설 지나 입춘이 다…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새큼달큰 새조개, 졸깃졸깃 갱개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1/29/60469249.1.jpg)
내포 땅은 푸근하다. 아늑하다. 낮은 땅과 둥글고 야트막한 산. 사람들도 서산마애여래삼존부처님(국보 제84호) 얼굴 닮았다. 보리밥알갱이처럼 둥근 볼에 서글서글한 웃음. 보기만 해도 넉넉하다. 가운데 석가부처는 당당한 체격의 장자풍이다. 두툼한 입술에 눈을 크게 뜨고 방글방글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