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

기사 53

구독 0

날짜선택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7>아내의 벌컨포 공격을 피하려면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7>아내의 벌컨포 공격을 피하려면

    남자는 퇴근 즉시 소파에 누워 ‘시체놀이’에 들어간다. 곧이어 귀가한 여자는 TV 리모컨을 쥔 채 굳어버린 남편을 발견한다. 그녀는 남편을 다그쳐 청소를 맡기는 한편, 저녁을 준비하며 그날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걔가 똑같은 블라우스를 입은 거 있지? 그 위에 감색 슈트를 입으니…

    • 2012-04-07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6>고부 갈등에 쩔쩔매는 ‘샌드위치 인생’

    어머니와 아내의 갈등이 빚어질 때마다 남자는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양쪽의 비난을 받는다. 어머니를 진정시키려다 ‘불효자에 팔불출’로 몰리고 아내를 설득하려다 ‘마마보이 배신자’로 낙인이 찍힌다. 양쪽 모두에게 몰래 충성을 맹세하는 이중간첩 시도도 소용없다. 금방 탄로나 부작용만 크다.…

    • 2012-03-31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5>바람둥이 휘어잡는 ‘초강력 부인’

    간혹 바람둥이를 볼 때면 ‘우표를 모으는 괴짜 소년’ 이미지가 떠오른다. 희귀 우표를 어렵사리 구해 스크랩북에 넣고는, 더는 그것에 눈길을 주지 않는 이상한 소년이랄까. 여성을 우표에 비유할 순 없지만, 바람둥이의 강렬한 추구는 그런 소년만큼이나 맹목적이다. 그런데 바람둥이는 환경이…

    • 2012-03-24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4>미혼녀가 ‘개천용’에 질색하는 까닭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4>미혼녀가 ‘개천용’에 질색하는 까닭

    미혼 여성들이 내준 수수께끼 하나. “요즘 배우자감으로 가장 인기 없는 남성은?” 정답은 ‘개천용(개천에서 나온 용)’이란다. 이해할 수 없었다. ‘개천용’이야말로 에누리 없는 진짜 성공의 상징이 아닌가. 악조건을 무릅쓰고 꿈을 이뤘다는 것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한데 최악의 배우자감이라…

    • 2012-03-17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3>여자들은 왜 ‘해품달’에 열광할까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3>여자들은 왜 ‘해품달’에 열광할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인기몰이 중이다.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에 눈물 흘리는 아내, 그런 아내에게 말실수했다가 혼났다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꼬리를 잇는다. 여성들이 그토록 ‘해품달’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방송분을 틈틈이 보다가 키워드 하나를 발견했다. 주인공들의 대사…

    • 2012-03-10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2>강해진 여자들이여, 틈을 보여라

    사랑하는 여자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남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애의 진행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그녀의 진짜 얼굴을 보았을 때다. 여기서 ‘진짜 얼굴’이란 민낯이 아니라 ‘웃는 얼굴 속에 숨겨 두었던 성격’을 의미한다.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 …

    • 2012-03-03
    • 좋아요
    • 코멘트
  •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1>“미안한 것은 사랑하기 때문”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1>“미안한 것은 사랑하기 때문”

    오래전부터 알고 싶었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궁금증 하나. 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죄를 그리도 많이 지었기에, 귀에서 고름이 나올 때까지, 어머니의 공세에 시달렸던 것일까. 세월이 흘러 당시 아버지의 나이가 된 지금에야, 그 ‘죄’가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는 지금…

    • 2012-02-2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