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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일본을 진정 이기는 길

    일본이 독도 문제 등 역사 왜곡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임진왜란(1592-1598) 직후의 조선 상황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임진왜란이 끝나자마자 조선에 국교(國交)와 무역 재개를 요청해 왔다. 강토를 온통 유린당한 조선에 국교 재개는 받아들일 수 없는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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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레닌은 고향에서도 잊혀졌다

    러시아의 지방도시 울리야노프스크는 사회주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의 고향이다. 레닌의 탄생 100주년을 맞았던 1970년이 이 도시의 전성기였다. 그 해 레닌이 태어난 집 주변에 대형 기념관이 세워졌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넓은 도로가 개통됐다. 한 해 100만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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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전교조와 日敎組의 갈림길

    1980년대 젊은 교사들 사이에 널리 읽혔던 책 가운데 일본 작가 이시카와 다쓰조의 소설 ‘인간의 벽’이 있었다. 1950년대 후반을 시대적 배경으로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日敎組)에 가입해 있는 초등학교 여교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이 시기 일교조에는 일본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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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商道를 다시 생각한다

    요즘 중국의 지상 과제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샤오캉은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가 편찬한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사회를 꿈꿨으나 실현 불가능한 목표임을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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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자살 사태 이후 지원자 더 늘어난 KAIST

    KAIST 학생 4명의 자살 파문이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났다. 학교 내부는 차츰 평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성적이 나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부과하는 ‘차등 수업료’ 제도는 폐지하기로 했고 100% 영어수업도 개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자살 사태 이후 흥미로운 변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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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거품 고학력’ 재앙 부를 반값 등록금

    한국의 대학들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상당수 대학들이 운영난에 봉착할 위기를 맞고 있다. 내년 2월 고등학교 문을 나서는 학생들은 64만 명이지만 2020년에는 40만 명으로 감소한다. 4년제 대학의 전체 입학 정원이 32만 명이므로 2020년이 되면 누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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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국사 교과서, 부실도 문제다

    원로 한국사학자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에게는 특강 요청이 줄을 잇고 잇다. 기성세대, 특히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그의 강의를 들은 뒤 “우리에게 이런 훌륭한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왜 학교에서 진작 가르쳐주지 않았느냐”고 아쉬움을 드러낸다고 한다.역사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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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조용기 이후의 한국 교회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제 할 일은 끝났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조 목사는 한국 교회의 고속 성장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목회 활동은 전도사 시절인 1958년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산기슭의 작은 주택에서 시작됐다. ‘첫 예배에 다섯 사람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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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다문화시대라 더 값진 國樂이거늘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일부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본 정부가 반환하기로 약속한 일본 궁내청 소장 한국 도서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지만 시간문제일 뿐 조만간 반환될 것이다. 해외에 유출됐던 문화재가 한국에 귀환한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우리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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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나라당만 쳐다볼 수도, 돌아설 수도

    구순을 훌쩍 넘긴 일본의 원로 정치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씨는 지난해 펴낸 책 ‘보수의 유언’에서 ‘일본 정치가 보수 양당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규정했다. 2009년 총선거에서 자민당에 압승을 거둔 민주당이 기본적으로는 보수 성향이므로 앞으로 두 정당끼리 서로 긴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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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 한류가 韓日 관계 바꾼 뒤

    지난 주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한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을 관람했다. 한국과 일본의 배우들이 함께 출연했고, 대사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섞여 나왔다. 이런 식의 ‘교류 연극’은 관객이 별로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연극은 달랐다. 객석에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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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교육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09년 국제학력평가(PISA)에서 중국 상하이의 15세 학생들이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중국 교육의 약진이 크게 부각된 반면 상대적으로 간과된 사실이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학력이 세계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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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예술에 침 뱉는 예술 교수의 타락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의혹을 받아온 서울대 음대 김인혜 교수에게 직위해제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일은 해당 교수가 수업 중에 학생을 마구 때렸다는 폭행 문제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일단 의혹이 공개되자 또 다른 비상식적인 행적들이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꼬리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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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박완서의 어머니

    최근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의 작품에는 어머니에 대한 서술이 많이 나온다. 그의 어머니는 ‘삼국지’ 등 웬만한 고전을 다 꿰고 있었다. 박완서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는 무궁무진한 옛이야기 속에서 자랐다. 소설가의 어머니는 뛰어난 이야기꾼인 사례가 많다. 박완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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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조국 교수의 미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진보 진영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펴낸 저서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진보집권 플랜’은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라있고 그를 초청한 강연회에는 청중이 줄을 잇고 있다. 스스로 ‘진보’임을 밝히는 그의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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